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미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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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미신

HIV는 AIDS를 유발키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AIDS는 과거 질병에 붙인 새로운 이름이다.

AIDS는 후천성 면역 결핍증의 약자이다.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는 면역 체계의 세포 중 주로 CD4 세포와 세포 면역 체계의 중요 요소인 메크로페이지에 침입, 그 과정에서 세포들의 기능을 상실시킨다.  그리고 HIV 감염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점차 약화되어 결국 면역 결핍 상태에 이르게 된다.  면역 체계가 결핍되었다는 것은 결국 면역 체계가 그 역할, 즉 감염에 대한 저항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포 면역 결핍증을 지닌 사람은 카리니 원충, 톡소플라즈모시스, 캔디다 곰팡이, 대상포진, 카포지육종 등과 같은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다.  정상인의 경우 이런 질병을 지닌 사람은 매우 극소수이다.  

면역 결핍은 간혹 선천적으로 얻을 수 있으며, 또한 암치료에 사용되는 화학치료 또는 장기 이식 수혜자의 면역 억제 치료 시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면역 결핍에 걸리는 가장 흔한 경로는 HIV 감염이다. 유행 초기에 미국에서는 동성애자 또는 마약주사 사용자와 같은 특정 집단에 많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에 들어갔는데 1983-84년에 HIV라는 바이러스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러한 집단에 대한 연구 결과 HIV를 지니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AIDS로 발병 가능성이 있는지가 결정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HIV 감염은 다음과 같은 임상특성을 거치게 된다. 1) 1차 급성 감염 2) 증상이 별로 없는 잠복 기간 3) 중증의 면역 결핍으로 인해 2차 기회감염과 종양 등이 발생하는 발병기

HIV가 AIDS를 발생시킨다는 증거는 헤아릴수 없이  많다.  수많은 실험, 임상 연구와 역학 조사 등의 예를 들자면, 바이러스 생성의 정도와 바이러스량, 그리고 질병 예후 사이에는 분명한 관계가 존재한다.  바이러스가 복제되는 정도가 낮은 사람의 경우 AIDS 발병이 상대적으로 느리고, 피 또는 림프구에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지닌 사람의 경우에는 면역결핍이 심각했다.

HIV 치료에 효과가 있는 칵테일 요법으로 치료받을 경우, 환자가 이미 AIDS로 진행한 경우일지라도 면역 체계는 부분적으로 회복하여 HIV감염으로 인한 에이즈 발병 증상은 많이 사라진다. 치료에 대한 임상 효과는 피와 림프구에 있는 HIV의 양을 측정함으로써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HIV 감염 경로의 주요 위험 요인(콤돔을 사용하지 않은 동성 또는 이성간의 성행위, 수혈, 정맥용 마약주사기 공유)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HIV의 출현 이전의 사망률과 병환율을 대폭 증가시키지는 않는다.

AIDS와 HIV 감염은 시간, 공간, 전파대상과 반드시 연계되어 있다. HIV가 AIDS를 발병시킨다는 또 다른 증거는 아무런 위험 요소를 갖지 않은 3명의 실험실 직원들이 실수로 HIV에 노출된 후 AIDS로 발병했다는 것이다. 이 모든 바이러스는 감염된 개인으로부터 나와 계속하여 다른 대상들에게 전파시키는 같은 바이러스의 변종임이 밝혀졌다.

두번째 미신

AIDS는 HIV 없이도 발병 가능하다.

면역 결핍은 AIDS가 유행하기 한참 전에도 있었으나 항암 화학 치료가 없었기 때문에 매우 드문 일이었다. 이러한 면역 결핍은 매우 특정한 발병 과정과 임상 징후를 지녔다. 여러 국가에서 이루어진 조사 결과 이러한 경우는 HIV에 의해 발병되는 면역 결핍과는 비교도 안 되는 것으로 나왔다.

세 번째 미신

HIV에 대한 혈청검사 양성은 실제로 AIDS 감염없이도 나올 수 있다.

HIV가 AIDS를 발병시키지 않는다는 견해는 HIV 양성이면서도 여러 해 동안 AIDS로 발전하지 않는 사람들의 집단의 존재를 지적하면서 그 논쟁이 가열되었다.

HIV 감염 경로와 AIDS로의 발전은 개별 개인에 따라 매우 다르며 이는 감염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Antiretroviral 치료를 받지 않은 감염자들에 대해 세계 각국에서 이루어진 최근의 합동 조사에 의하면 AIDS 증상은 HIV 감염 후 평균적으로 약 8에서 10년 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HIV 양성 반응자들 중 5-10% 정도는 감염 후 1년 내에 AIDS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며 동일한 비율의 HIV 감염자들은 15년 또는 그 이후에도 AIDS로 발전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HIV에 감염된 사람들의 대다수는 antiretroviral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받지 않으면 AIDS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네번째 미신

HIV에 대한 검사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AIDS 역학적 연구의 타당성 역시 의문의 여지를 가지고 있다.

감염의 존재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서 병원체의 존재에 따라 반응하여 인체가 만들어내는 항체 탐지가 자주 사용된다.  이러한 항체는 열쇠와 자물쇠의 관계처럼 주어진 병원체에 대해 분명하게 한정되어 있다. 항체를 이용한 감염여부 진단은 의학에서 가장 잘 설립된 개념 중 하나이다.  그 예로 바이러스성 간염, 풍진, 그 밖의 여러 가지 감염성 질병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질병들에 대한 항체 검사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HIV 항체 검사는 민감성 또는 특이성 측면에서 다른 다수의 감염성 검사에 비교하여 떨어지지 않는다.  최근 이루어진 HIV 항체 검사는 민감성 또는 특이성 측면에서 98%를 상회하며 높은 신뢰도를 지니는 것이다.

검사 방법의 진전으로 인하여 체액 또는 세포 내의 바이러스성 유전 요소, 항원, 그리고 바이러스 자체를 감지할 수 있게 되었다.  비싼 비용과 실험실 기구의 필요 조건들 때문에 정기 검사에 널리 이용되지는 않지만, 이러한 직접 실험 방법은 항체 검사의 신뢰성을 확인해 주었다.

진단 부족, 보고 미흡, 그리고 보고 지연으로 인하여 AIDS 임상 보고에 대한 감독이 대부분의 국가에서 그 신뢰도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HIV 감염에 대한 임상 자료는 다양한 사람들의 HIV 정도를 측정하는 것에 가장 흔히 바탕을 두고 있다.  이러한 검사는 위에 설명된 항체 검사를 사용하며 질적인 통제를 확보하는 방법을 국제적으로 공인된 과정에 따라 실행한다.

많은 국가들은 산부인과에 출입하는 여성들과 같이 잘 선택된 인구집단을 포함하는 감시체계를 세웠다.  최근에는 여러 국가에서 이루어진 인구를 바탕으로 한 연구에 대한 신뢰도를 입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와 UNAIDS는 국가들이 HIV 경향과 유행에 대한 예상치를 축적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의 결과로 나타나는 예상치는 모든 국가의 가장 유효한 자료를 기초로 두고 있다.  소량 또는 의심할 수 있는 샘플에 바탕을 둔 연구는 제외되고 있는 것이다.

(UNAIDS 제공/[2002/06/04]
http://aidsnews.net/korean/index.htm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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