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에 대한 단상(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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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하면 떠오르는 것이 사람마다 같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에이즈는 '걸리면 죽는 무서운 전염병', '드러낼 수 없는 수치스러운 병'이라는 인상이 깊게 드리워져 있는 듯하다. 에이즈와 관련된 업무를 약 1년 정도 하고 난 후 느끼는 것들을 몇 가지 이야기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에이즈는 다른 어떤 문제보다도 다양하고 복잡한 면들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질병에 대해 막연히 무서워하면서도 잘 알지 못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간단히 '이렇게 하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냐'고 쉽게 말한다(대표적인 답이 '모든 사람을 에이즈검사 해서 감염자는 따로 격리하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에이즈에 대해 조금 더 알고 보면 문제가 간단치 않음을 점점 더 이해하게 된다. 에이즈는 신체적 질병일 뿐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 부담이 더 큰 문제이며 주로 20-40대의 젊은 사람들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사회경제적 영향이 막대하다. 또한 사스나 독감처럼 가까운 접촉을 한다고 전염되는 것이 아니고 주로 개인의 은밀한 행동 즉 성접촉에 의해 전파된다.

우리나라의 에이즈 유행은 현재 초기확산단계에 있다. 따라서 에이즈문제는 현재보다는 미래 우리 자녀들이 심각하게 맞이하게 될 문제를 미리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중요하다. 당연히 문제가 터진 다음에 수습하는 것보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에이즈는 정확한 지식과 건전한 생활방식의 습득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 지금 미래를 위해 적절한 준비를 하지 못할 경우 치러야 할 댓가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에이즈대응은 이제 패러다임을 단계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된다. 지금까지의 정부 패러다임은 '에이즈는 특별한 병이기 때문에 정부가 특별히 관리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고 본다. 에이즈에 관련된 기사가 신문에 실릴 때 가장 흔한 헤드라인은 ‘정부의 에이즈관리체계에 구멍’이다. 정부가 제대로 관리해야 하는데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 패러다임이 감염자가 몇 명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적절한 방법이었을 수 있으나 감염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지금 이러한 패러다임은 심각한 장벽에 부딪치고 있다. 단적으로 표현해서 보건소에이즈담당자가 감염자를 상담하고 관리해서 에이즈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보기 어렵다. 에이즈가 한 개인의 은밀한 행동에 의해 전파되고 또한 에이즈에 감염되고도 약 10년 동안의 무증상기간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감염사실을 모른 채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단순히 정부만 나선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정부, 민간단체, 감염자, 지역사회 등이 함께 에이즈문제를 올바로 인식하고 적절한 대응을 취하지 않는 한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이다.

에이즈는 우리에게 다양한 측면에서 도전을 주고 있다. 이 도전에 어떻게 응전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 우리사회는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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