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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새장가 드는 왕국

스와질랜드(SWAZILAND)는 아프리카 대륙 남단 남아공과 모잠비크국경사이에 끼어있는 초미니 독립왕국이다. 우리나라의 강원도 크기의 땅넓이에 인구는 80만 명이 채 안된다. 다른 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들이 내전, 쿠데타, 독재에 기아와 질병으로 일인당 국민소득 1-200불에 허덕이는데 반해 이 작은 왕국은 조용하고 평화로우며 국민소득 1,000불로 절대빈곤에 허덕이는 사람이 없다.

스와질랜드 왕은 왕비가 여섯이다. 왕은 연세(?)가 불과 27세다. 그럼에도 이나라 왕, 음스와티 3세는 여섯명의 왕비만으로는 족하지 않다. 매년 8월말에서 9월초순에 이 나라 최대 명절인 움흐랑가 축제가 일주일간 질펀하게 벌어진다.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수백 명의 토프리스차림 숫처녀들의 갈대춤이다. 이 숫처녀들은 각 고을의 추장이 추천한 미인 대표들이다. 왕도 이 축제에서 함께 춤을 추며 처녀들을 눈여겨 보다가 한 처녀를 간택한다. 그러면 간택된 처녀는 그 해 왕의 새로운 왕비가 되는 것이다.

해마다 9월초에는 어김없이 움흐랑가 축제가 벌어지고 올해 음스와티 3세 왕은 일곱 번째 왕비를 얻었다. 그리고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왕이 70세가지 산다고 가정하면 왕비는 모두 50명이 된다. 50명의 왕비가 각각 4자녀를 둔다면 200명의 왕자와 공주가 탄생하는 셈이다. 지금 27세 음스와티 3세 왕의 형제자매는 200여명이나 된다. 돌아가신 부왕도 해마다 왕비를 하나씩 얻어 200여명의 왕자와 공주를 양산했고 이 부러운 전통을 왕이 된 아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준 것이다.

이 나라에서는 왕만이 여러 왕비를 거느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평민도 누구나 여러 부인을 둘 수 있는 일부다처제다. 문제는 남자의 능력이다. 여러 부인, 수 많은 자식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느냐, 그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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