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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자가진단법은?

현재 영국에는 유방암의 자가진단법에 대해서 일정한 지침같은 것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자가진단법은 여성 스스로가 유방암에 관해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기 쉽다는 점만 빼놓는다면 유방암 치료에 상당히 중요한 역 할을 하고 있다. 5분 정도면 충분할 정도로 그 방법이 간단해서 실제로 유방암 환자의 90% 정도는 스스로 암을 진단해 낸 사람들 이다. 유방암 자가진단법을 꾸준히 익혀 사용할수록 조기에 암을 발견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런데 유방암을 조기에 스스로 발견해 내려면 우선 자기 유방의 느낌에 익숙해 있어야 한다. 일단 종양이 생기더라도 더 크 게 만져지거나 작게 만져지는 등의 개인마다 상대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평소의 자기 유방 상태를 잘 알고 있다면 작은 변화라 도 금세 눈치챌 수가 있다.목욕이나 샤워를 할 때 또는 옷을 갈아입을 때 유방을 찬찬히 만져 보라. 3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생리때마다 5분씩은 할애 해서 정기적으로 자신의 유방을 진단해 보아야 한다.(이미 폐경이 된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격으로).
여기에 가장 적절한 유방암 자가진다법을 소개한다. 거울 앞에 서서 유방을 비춰 보며 처음에는 두 팔을 차렷자세로 옆구리 에 붙이고, 다음에는 두 팔을 머리 위로 높이 든 채,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두 손을 엉덩이에 딱 갖다대고 아래에 적힌 사항들을 차례로 점검해 보기 바란다. 실제로 해보면 시간이 그다지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ㅇ 유방의 윤곽이 정상적으로 보이는지, 크기나 모양, 빛깔에 변화가 없는지 관찰한다.
ㅇ 유두의 모양과 크기를 살펴보고, 빨갛게 헐어 있지 않은지 분비물은 없는지 살펴본다.
ㅇ 발진, 잔주름 따위가 생기지 않았는지 살펴본다.
ㅇ 무슨 덩어리 같은 것이 만져지지 않는지 살펴본다.

다음으로 베개를 베고 똑바로 누워 왼손을 머리 밑 베개 위에 괸다. 이 자세로 오른손을 이용하여 왼쪽 유방을 진단한다. 엄지, 인지, 중지, 세 손가락을 펴서 손가락 전체로(손가락 끝이 아님에 유의하라) 유방을 마사지하듯 만져보고 다음에는 강하 게 눌러본다. 다음으로 머리 쪽으로 들어올렸던 팔을 내려 옆구리에 붙이고 같은 방식으로 역시 같은 쪽 유방을 쇄골과 겨드랑이 부근까지 넓은 부위에 걸쳐 만져 보도록 한다.왼쪽 유방에 이상이 없다 싶으면 오른팔을 들어올리고 같은 방식으로 오른쪽 유방을 검사한다.



유방에 종양 같은 멍울이 만져진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겁먹지 말고 침착하라. 종양 가운데도 열에 아홉은 악성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검사는 받아 보아야 한다.
30세 이하 여성의 유방에 생긴 종양은 대개 양성 섬유선종(fibroadenomas)이지만 임상적으로 양성과 악성을 구별해 낼 수는 없다. 악성 종양이 더 딱딱하고 울퉁불퉁하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상당히 진전된 암일 경우에만 해당되는 말이다.
따라서 떼어낸 종양에 대해 일일이 조직검사를 해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종양절제술을 받았을 경우, 가는 주사 바 늘을 삽입하여 떼어내 검사해 보면 불안감을 없앨 수 있다. 여성 11명당 한 명은 유방 종양이 생기고 있다. 따라서 자가진단을 하다가 조금이라도 이상이 발견되면 즉각 의사의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한다. 의학적으로는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내려진다면 천만다행이겠지만 혹시 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야 한다. 암이더라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한다면 완쾌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십 년간에 걸쳐 실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에게 유방암 자가진단법을 시행케 한 결과 초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20% 낮아졌다고 한다.

유방 X선 검사란?
1987년 영국 정부는 유방암 발병률이 세계 최고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5,5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의 예산을 들여 전국의 여 성을 상대로 유방 X선 검사 권장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유방 X선 검사란 한쪽 유방을 두 개의 플레이트 사이에 끼워 놓고 연조직 X선 사진을 찍는 것이다. 600명의 여성을 상대호 한 조사에서 혈액검사보다 이 검사법이 덜 고통스럽다는 응답이 나왔으며, 조사 대상 여성의 2/3이 생각보다 간편하다고 대답했다.
이 검사법은 유방암을 '우연히 발견할" 경우에 비해 평균 2년 정도 빨리 암을 발견해 냄으로써 유방암에 의한 사망률을 1/3가량 낮추어 준다고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X선 촬영의 일종이므로 그 자체가 안고 있는 위험요소도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 다. 캐나다에서 실시된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유방 X선 검사를 받은 적이 있는 50세 이하의 여성의 경우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 률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높았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이 검사법이 왜 50세 이상 여성에게는 이로우면서 50세 이하의 여 성에게는 해로운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이렇다할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 결과에 대해 조사 과정 자체에 오류가 있었다고 지적하는 학자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이 캐나다 연구의 조사 대상이 되었던 여성들 가운데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하고 치료한 여성들의 80% 가량은 향후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살아 있는 데 반해 사망자의 80%는 유방암을 발견하지 못한 여성들이었다는 점을 들어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최근의 한 연구는 유방 X선 검사에 의해 유방암을 발견했던 50세 이하 여성의 향후 5년간 생존율은 95%인 데 반해 손으로 만져보교 종양을 발견했던 여성 - 아마 유방 X선 검사에 비해 더 늦은 시기에야 종양을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 의 생존율은 74%에 불과했다 고 보고했다.
유방 X선 검사를 받는 동안 쬐게 되는 방사능의 양은 아주 적다. 현재로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일단 의사가 유방 X선 검사를 권고하면 그 권고를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될 가능성도 높다는 사실이다.





유방 동통의 원인은?
유방 동통(유방통, mastalgia)으로 고생하는 여성이 의외로 많다. 유방의 통증이 암의 일반적인 증세는 아니지만 일단 통증 이 느껴지면 암검사를 반드시 받아 보아야 한다. 유방통은 크게 주기적인 것과 비주기적인 것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주기적인 통증은 보통 양쪽 모두에서 느껴지지만, 그 강도는 양쪽이 다를 수 있다. 생리가 시작되면 증세가 나아지지만, 증세 가 조금 약화되어 계속되기도 한다. 주기적인 통증은 주로 종양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 생리 주기 후반부에 더욱 통증이 심하다. 이렇게 종양으로 인해 통증이 있는 경우를 일반적으로 '만성 유방염'이라 부르지만 이름과는 달리 감염에 의한 것도 염증도 아 니다. 따라서 항생제가 별 효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항생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많다.
이런 통증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호르몬의 불균형, 효소부족, 체액 정체, 월경전 증후군, 호르몬 에 대한 유방 조직의 과민성, 선증(adenosis) - 유방 소엽들의 수와 크기의 증가 -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증세에는 포화지방산의 섭취량을 줄이면 도움이 된다. 포화지방산은 체내에서 분해되면 호르몬 전구체 즉 프로스타글란 딘을 형성한다. 이 물질이 유방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앵초 기름에는 호르몬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주는 가몰렌산(gamolenic a cid)이 풍부히 들어있다. 앵초기름으로 유방 통증에 치료 효과를 본 여성이 70%나 되었다. 그러나 최소한 세 달은 복용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그밖에도 호르몬의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약물(다나졸, 타목시펜, 브로모크립틴, 고세렐린 등)을 투여하는 방법도 있다.
비주기성 통증은 생리와는 상관없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는 대개 늑골 사이의 근육 경련이 그 원인이다. 그밖에도 유방 농 양, 염증, 유관확장증(duct dilatation)등이 유방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때로 폐경 후 여성이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작한 후 비주기성 유방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대개 저 절로 가라앉는다.

미용 유방 수술
허영심 때문이 아니라 신체 교정의 차원에서 성형술을 받는 여성이 증가하면서 미용 유방 수술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200만 명이 넘는 여성이 유방에 실리콘 주입술을 받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그중 130만 명 가량이 미용적인 목적에 서 받은 것으로 보인다.영국에서는 10만 명 가량이 유방 확대 성형술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중 반은 유방 절제술 후 유방을 복원하기 위해서 또 는 양측 유방 비대칭을 교정하기 위해 받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미용 유방 수술을 받고자 하는 여성이라면 우선 기술이 뛰어난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의 크기를 수정하는 수술은 손쉽게 받을 수 있는가?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 유방을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성패의 요체는 목표하는 유방의 크기를 적절하게 결정하고 의도한 치수를 얻어내는 것이다.유방 확대술을 실시하기 전에 우선 사이즈 셀렉터를 브레지어 안에 넣고 목표하는 유방의 크기를 잰다. 그리고는 겨드랑이를 절개한 후 유방 아래로 실리콘을 주입한다.빈약한 유방은 아래로 처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유방 확대술을 한 후 '유방 고정술' - 유두를 끌어올려 위치를 다 시 잡아 주는 수술 - 도 함께 해야 한다. 수술 후 유륜 주위를 따라 원형의 흉터가 남으며 유방 바로 아래 피부가 접히는 부위 에도 가로로 흉터가 남는다. 그러나 유두의 위치를 움직이더라도 성감이나 모유 수유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유방 축소술의 경우에도 유두의 위치가 바뀌기 때문에 유방 고정술과 유사한 흉터가 남는다. 그러나 이런 흉터들은 서서히 사라지며 깊게 패인 옷이나 비키니를 입어도 보이지 않는다.
유방 성형술을 받은 후에도 유방 X선 촬영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의사에게 유방 성형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야 한다.



미용 유방 수술이 암의 원인이 된다는데?
1992년 미국 식품의 약국은 유방에 실리콘을 주입하는 성형술에 대해 45일간의 유예기간을 선포하고 이 기간 동안 이 수술의 시행을 전면 중단시킨 적이 있다. 4월 19일자로 이 기간이 끝나자, 다시 식품의양국읜 실리콘 주입은 특별히 지정돼 경우에 한 해서, 그것도 당국의 감독 하에서만 실시되어야 한다는 규정을 발표했다. 이것은 이 수술의 시행을 효과적으로 제한하기 위한 조 치였다. 그 결과 유방 성형용 실리콘의 판매가 격감했고 한 개 이상의 업체가 도산했다.
그러나 대중매체들 이 호들갑을 떨고 있는 것과는 달리 실제로 유발 성형술이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명확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1990년 영국의 한 독립적인 단체가 유방 실리콘 주입술과 유방암과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조 사 해 보았지만 그러한 증거는 찾아볼 수 없었다.
1991년에는 이론적으로 폴리우레탄이 체내에서 TDA라는 물질 - 쥐에게서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 - 로 분해 될 수 있다는 점에 근거하여 폴리우레탄 코팅을 한 실리콘 유방의 생산이 중단되었다.
하지만 실리콘 유방으로부터 인간의 - 그리고 동물의 - 체내로 TDA가 발산된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런가 하면 유방 확대술이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기는커녕 오히려 그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3,000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연구 조사에서 10년 후면 36명의 유방암 환자가 생겨날 것으로 드러났던 것이다. 약 12,000명 의 여성을 대상으로 2차 조사를 벌인 결과 역시 통계학적으로 같은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었다. 유방 확대술을 원할 만큼 유방 의 크기가 작은 여성은 유방 조직도 작기 때문에 유방암의 위험도 더 적지 않았나 추측되지만 아직 확실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하 고 있다. 단, 한가지 명확한 것은 유방에 실리콘 주입술을 받은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졌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는 점 이다.

미용 유방 수술이 자가면역 질환이나 기타 다른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가?
유방에 실리콘 주입술을 받은 후 실리콘 미립자들이 체내 다른 곳의 임파절이나 조직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럴 경우 면역계의 반응이 일어나 조직에 '육아종(granulomas)'이라는 염증성 변화를 일으킨다. 육아종이란 여러 개의 핵을 지닌 '거 대세포' 이다. 그러나 성형한 유방에서 나온 실리콘 입자가 체내 다른 곳으로 퍼진다고 해서 인체에 해를 미친다는 명확한 증거 는 없다. 학자들 가운데는 이 거대 세포 반응이야말로 인체가 외부 물질에 대항해서 보이는 염증성 반응 가운데 가장 양성적인 것이라 고 보는 견해도 있다. 그런가 하면 실리콘 입지가 몸 안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니면서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 Systimic Lupu s Erythematosis), 다발성 근염, 레이노 증후군, 류마티스성 관절염, 피부경화증(결합조직의 경화) 등의 결합조직 질환이나 자가 면역 질환을 유발할 위험을 증대시킨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현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충고는 자가면역 질환을 갖고 있거나 가족 중에 그런 병력이 있는 여성은 유방 실리콘 주입술을 받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실리콘 젤의 안전성에 대해 도저히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면 다른 형태의 이식술을 받을 수도 있다. 식염수를 채우거나 플라스 틱 거품을 채우는 방법이 그것이다. 유방 성형술의 가장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캡슐형 수축'이 일어나는 것을 들 수 있다. 신체는 외부로부터 이 물질이 이식되 어 들어오면 섬유성 반흔 조직 층을 형성하면서 일종의 방벽을 친다. 그런데 이 조직층이 지나치게 딱딱하게 수축하면 유방 성 형술을 받은 여성이 반듯이 누웠을 때 유방이 양옆으로 내려가지 않게 된다. 이런 캡슐형 수축 사례에 대한 보고도 3%에서 76% 로 아주 다양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은 유방 확대술의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 - 유방이 딱딱해진 여성조차도 - 으로 보인다. 어떤 수술이건 위험 부담이 따르게 마련이다. 유방 수술도 예외는 아니어서 출혈, 감염, 주입물의 경화, 유방 통증, 실리콘 누출, 흉터, 좌우 비대칭 등의 위험이 있다.
실리콘을 주입한 유방이 기압이 낮은 기내에서 터져 버리거나 압력이 높은 심해에서 쭈그러든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 나, 절대 그럴 염려는 없으니 안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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