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파의 양면성

알파뇌파가 엔도르핀처럼 정신건강의 신비스러운 열쇠를 쥐고 있는 것처럼 알려지고 있는데 과연 그러한가. 알파파를 나오게 하는 음악이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되는가. 알파파란 도대체 무엇인가. 이 같은 의문을 풀기 위해 우선 인간의 뇌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인간의 뇌파는 활동상태에 따라 다음과 같이 보통 다섯가지로 나눈다.
(1) 델파파: 주파수가 0.5 - 4헤르츠 속하는 아주 느린 뇌파다. 주로 수면시나 혼수상태에 빠졌을때에 나타나므로 수면파라고 할 수 있다.
(2) 세타파: 주파수가 4 - 7헤르츠에 속하는 비교적 느린 뇌파다. 꾸벅꾸벅 졸고 있을 때나 잠에 빠져 있을 때 나온다.
(3) 알파파: 7 - 13헤르츠의 주파수를 가지고 있는 뇌파이며, 보통 사람이 눈을 감으면 후두부 쪽에서 이 알파파가 잘 나타난다. 그러나 고도의 정신적 수양을 한 사람이나 깊은 선의 경지에 있을 때는 눈을 감지 않아도 알파파가 잘 나타난다. 알파파는 명상파라고 할 수 있다.
(4) 베타파: 14 - 30헤르츠 사이의 주파수를 가지고 있으며 눈을 뜨고 뇌파를 찍을 때 전체 뇌부위에 나타난다.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면서 각종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보통 나타난다. 다시 말해 정상적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눈을 뜨고 있을 때 나오는 뇌파가 베타파다. 베타파는 활발히 활동하는 뇌에서 나오는 뇌파다.
(5) 빠른베타파: 주파수 30 헤르츠 이상이고 심한 불안이나 강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나타나는 뇌파다. 스트레스 뇌파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적당히 긴장해서 일상의 행동을 하고 있을 때는 베타파가 주로 나와서 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심해서 긴장의 도가 지나치면 흥분하게 되어 빠른 베타파가 나타난다. 이때는 감정적인 흥분이 심해서 다른 사람과 잘 충돌하거나 어떤 사실을 잘 잊어버린다. 그러나 감정을 잘 조절하여 마음이 평온해져서 깊은 사색에 빠지게 되면 매우 느긋한 상태가 되어 알파파가 나오게 된다. 이때 일을 처리하는 능력은 베타파가 나올 때보다는 떨어지지만 집중력, 창조력, 기억력등의 능력은 좋아진다. 마음의 평정도가 지나치면 알파파는 세타파나 델타파로 바뀌게 되어 졸음이 오거나 수면상태로 들어 갈 수 있다.
스트레스가 심하여 긴장이 지난친 사람에게는 빠른 베타파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명상이난 선, 음악훈련 등을 통해 알파파를 나오게 하는 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알파파는 시험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정밀한 작업을 하는 사람, 운동선수에게는 능률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베타파와 알파파의 균형있는 조화가 훨씬 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