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상습자와 같은 과학자가 뇌내마약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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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에 최초에 뇌내마약물질이 발견되었다. 돼지의 뇌에서 추출된, 5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티드(소형 단백질)는 엔케팔린(뇌내 인자라는 의미)이라고 명명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엔도르핀(체내 호르몬이라는 의미)이라고 명명된 뇌내마약물질도 발견되었다. 엔도르핀에는 알파, 베타, 감마의 3종류가 있으며 그 가운데서도 베타 엔도르핀이 가장 강한 진정작용을 하는데 마약인 모르핀의 무려 10배나 되는 강력한 작용력을 가지고있다.

그 후에 여러 종류의 뇌내마약물질이 "마약상습자와 마찬가지로 과학적 흥미에 홀린" 뇌과학자의 손에 의해 속속 발견되었다. 현재 약 20종류가 확인되어 있다.

다음에 나오는 그림을 보기로 하자. 먼저 알 수 있는 것은 엔도르핀, 엔케팔린 등의 뇌내마약물질이 마약인 모르핀과 쏙 빼 닮은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에도르핀과 엔케팔린이 강력한 진통역할을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당연한 사실이다. 인간의 뇌내에 마약에 반응하고 마약과 결합하는 수용체가 있다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이 뇌내에 그것과 결합하는 천연의 마약물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전화위복, 낙마를 하여 부상을 당했다가 마약수용제를 도출한 파트 여사의 발견의 위대함은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뇌내마약물질에는 벤젠환을 가진 아미노산티로신이 있다. 이것은 모든 뇌내마약물질에 공통되어 있는 것이다. 또 아편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의 내부에서 마약인 모르핀이 2분자의 티로신으로부터 합성되고 있다는 사실도 해명되고 있다.















벤젠환 그리고 티로신. 앞에서 본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 등 각성성의 신경전달물질들은 각성제와 코카인의 작용과 유사한 근원에 존재하고 있던 것이다.

그런데 같은 티로신을 가진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 등의 뇌내신경전달물질은 각성작용을 위주로 하는 데 비하여, 엔도르핀, 엔케팔린 등 뇌내마약물질이 진통 . 마취 등의 이른바 마약작용을 발휘하는것은 무엇 때문일까.

이 의문에 답하는 일은 말할 것도 없이 각성제와 코카인, 모르핀, 헤로인 등 마약들이 뇌에 작용하는 차이점을 해명하는 것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