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백만 달러가 투자된 발견이었다.

[마약] [뇌] [삶의 지혜][삶의 변혁][음식][에이즈 (AIDS)],






설명이 늦어졌는데 TRH라는 것은 갑상선자극호르몬을 방출시키는 호르몬의 약칭을 뜻한다. 1969년, 로저 길만과 앤드류 샤리라는 두 사람의 학자가 뼈를 깎는 노벨상 획득경쟁의 결과로 발견한 것이다.

이 발견에는 놀랍게도 돼지와 양이 막대한 공헌을 했다. 길만은 65만 달러를 들여서 27만 두의 양, 샤리는 35만 달러를 들여서 100만 두의 돼지의 시상하부 --- 인체에서도 손가락 한 마디의 크기밖에는 되지 않는 다 --- 를 모아서 거기에서 겨우 몇 그램의 TRH를 추출한 것이다.

참으로 스케일이 큰 이야기이다. 그들 두 사람의 뇌내에서는 틀림없이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고 있었으리라는 것은 추측하기에 어렵지 않다.

TRH의 기능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TRH는 성욕, 식욕 등의 모든 본능적인 욕구를 지배하는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며, 그 아래에 위치하는 뇌하수체에 자극을 보내 갑상선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다. 갑상선자극호르몬은 그이름이 시시하는 것처럼 후두喉頭의 전면에 있는 갑상선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기관을 자극하며, 그 결과로 전신에 갑상선호르몬이 분비되어 신체 전체의 활동(대사)이 높아지는 것이다.















TRH에는 그 이외의 기능도 있다. 그 후 연구에 의하여 TRH는 각성제와 흡사한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각성제가 주로 뇌의 신경계를 각성시킴에 비하여, TRH는 전신을 각성시켜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TRH가 동물에게 자발운동을 일으키는 것은 그것이 측좌핵에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밝혀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