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루엔은 뇌 파괴, 인간 파괴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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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일부의 청소년들이 이른바 '시너 놀이'에 사용하는 시너와 톨루엔이다. 특히 톨루엔이 무섭다. 어떤면에서는 마약이나 각성제보다도 결정적인 손상을 받는 일이 있다.

그 이유는 톨루엔이 벤젠환에 메틸기가 하나 더 붙은 단순한 화학구조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그만큼 화학반응성이 강한 것이다. 흔히 하는 말로 단순한 바보처럼 무서운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또 그것은 그렇다 치고, 톨루엔에는 크게 나누어 세 가지 위험성이 있다. 그 하나 - 체내의 온갖 부분으로 들어가서 세포를 녹여버린다. 물론 뇌도 마찬가지이다. 이에 관해서는 이미 앞에서 살펴보았다. 그 둘째 - 체내에서 분해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잔류한다. 그 셋째 - 이것이야말로 결정적으로 무서운 점이다. 무엇일까.

인간의 뇌내에 있는 마약물질과 각성물질에는 반드시 벤젠환이 있으며 그것이 신경전달물질로서의 작용성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앞에서 이야기 했다. 바꿔 말한다면 벤젠환이야말로 인간의 정신활동의 근저에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즉 이것과 동일한 벤젠환을 가진 톨루엔이 체내로 들어가게 되면 신경전달물질의 '모조품'으로서 기능해 버리는 것이다. 뇌의 시스템이 혼란을 일을켜, 경우에 따라서는 파괴로까지 이르는 것은 이 때문이다.















흔히 톨루엔과 시너는 비닐주머니에 적당한 양르 넣고, 손으로 주머니를 따뜻하게 하면서 휘발되는 증기를 코나 입으로 들이마신다. 기억을 더듬어 보기 바란다. 어째서 코카인을 코로 들이마시면 효과가 증대되는가를.

그렇다. 이것과 마찬가지이다. 뇌의 전초기관인 비점막을 통해서 흡인된 톨루엔이나 시너는 뇌를 직격하는 것이다. 그 결과 나타나는 정신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과학경찰연구소의 나까하라 주임연구관은 [약물남용에 관한 책] 속에 이렇게 썼다.

"의식이 희박하게 되면 종종 시간과 공간에 왜곡현상이 일어난다. 색채가 풍부한 환상을 체험하기도 하고 착시나 도취감을 느끼기도 한다. 남용자의 반수 이상이 다행감을 맛보았다고 하거니와, 이런 몽환의 세계를 떠도는 느낌이, 시너 놀이에 대한 반복강화의 원인이 되게 된다. 반대로 공포, 죄악감, 고독감의 엄습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와 동시에 두통, 마비감, 탈력감, 전신경직, 구토, 경련 등의 신체적 증상도 일어난다. 그리고 장기간 상용하면 개중에도 정신부열증과 흡사한 중독증상을 나타내는 사람이 있으며, 더 이상 사용을 중단해도 뇌 위축이라는 무서운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