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은 그것을 알고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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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깊은 수준에서의 이런 '환상'의 공유화가, 어떤 집단을 운영하는 시스템이 강화되는 계기로 되지 않을 까닭이 없다.

사회의 구조를 밑받침하는 '공동환상'이 성립되는 계기란 원래 그런 것이다.

좋다 나쁘다 하는 문제는 차치하고서 전세계의 비난을 뒤집어 쓰면서도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 같은 사람은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자기의 나라 국민에게 호소하여 - "신의 선택을 받은 형제들이여!" - 사회 구조를 강화 한다는 것은 이런 일인 것이다.

만약 이와 같은 일에 대하여 비유적인 표현이 허용된다면, 이 같은 의식화의 과정과는 가장 거리가 먼 위치에 있는 현대인 역시 의사적으로 체험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젊은이들에게 있어서의 로큰롤 음악회 같은 것이 그 좋은 예일 것이다. 혹은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일이지만, 매우 많은 사망자들이 나오곤 하는 축구에 대한 남미나 유럽의 집단적 열광도 그럴 것이다. 축구장의 바깥 - 일상적 세계 - 과는 격리된 공간에서 연출하는 공연에 혼을 빼앗기고 유도되어, 일상적 세계에서는 아무런 인연도 없었던 인간들의 그야말로 '환상'으로서의 일체감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행위에 의하여 인간은 개인 수준의 일상생활에서 쌓인 엔트로피를 방출하여 정신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