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서 창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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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펴본 것과 같이 이른바 환각식물이라고 불리는 것은 세계의 어느 문화권에서나 각기 고유한 문화적 위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여러 가지 역할을 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뇌에 대한 작용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약리작용은 거의 공통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느 것이나 일종의 각성제로서 작용하는 것이다. 암페타민, 메탐페타민 등의 이른바 각성제보다는 쾌감 . 각성작용이 적은 반면에 환각작용이 강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니 그렇다기 보다는 환각은 각성작용의 하나인 것이다. 원래 환각이란 '대상이 없는 지각'이라고 일컬어지면 실제로 - 일상성이라는 일이다 - 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마치 실재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지각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바꿔 말하면 뇌가 각성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는 생겨나지 않는 '이미지'가 형성되는 것이 바로 환각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환각을 빚어내는 뇌내의 메커미즘으로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생각된다. 즉 앞 장에서 자세히 살펴본 후더 아킬의 모델에 따른다면 전두연합령 - 측좌핵 - 시상하부 - 중뇌라는 이른바 뇌의 '급소'에 해당하는 신경망 속에서 이미지를 지배하는 전두연합령이 과잉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물론 뇌의 연구는 그것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만큼 발전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렇다면 어째서 옛날이 이슬람세계에서 수학, 천문학, 역학, 화학, 의학 등의 발견 . 발명 - 그야말로 이미지의 산물이다 - 이 다른 문화권을 압도적으로 능가하면서 이어졌는가 하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문제와의 관련이 있다.

환각과 창조성 - 그야말로 전두연합령이 지배하는 곳 - 과의 관계를 운운해 온 것은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상상'을 '창조'로 전환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거기에 핵심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그 답은 뇌 속에서 잠자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