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고위관료 10여명 마약밀수 조직적가담

【뉴욕=윤희영기자】멕시코정부가 최근 마약밀수 단속강화를 미국 측에 재다짐한 가운데 2명의 멕시코주지사 등 10여명의 고위관료가 마약 조직의 밀수에 조직적으로 가담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뉴욕타임스지가 23일(한국시각 24일) 보도했다. 타임스지에 따르면 미애리조나주 접경지역인 멕시코 소노라주의 만 리오 벨트로네스 주지사는 최대 마약조직 두목 아마도 푸엔테스가 미국내 마약밀수를 할 수 있도록 온갖 편의와 보호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시로 가 방에 가득한 현금을 뇌물로 챙겨왔다. 또 미뉴멕시코시와 잇닿아 있는 모렐로스주의 호르헤 카리요 올레 아 주지사도 마약조직들의 밀수에 협조해주고 거액의 마약자금을 상납받 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미-멕시코 정부가 지난해말부터 멕시코 마약 밀수조 직 및 정치인들의 연계여부를 본격 수사해오면서 수집한 증거 및 믿을 만 한 정보원들의 증언으로 확인된 것이다. 특히 벨트로네스 주지사는 카를로스 살리나스 전대통령의 형 라울 살리나스와 함께 마약조직들이 현금을 갖다바치는 모임에 참석, 살리나스 에게 뇌물분배를 맡겼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