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씨 또 필로폰 투약

4차례나 마약투약 사실이 적발됐던 故 朴正熙대통령의 아들 志晩씨(40)가 또 다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 강력부(李棋培부장검사)는 13일 朴씨의 소변검사 결과 마약 양성반응이 나타났다는 서울보호관찰소의 보고에 따라 朴씨를 금명간 소환, 마약투약 여부및 투약경위 등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조사결과 朴씨의 마약투약 사실이 확인될 경우 朴씨에 대해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보호관찰소에서 실시한 朴씨의 소변검사 결과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마약투약 전력이 있는 주변인물들과 어울리면서 본인도 모르게 투약할 수도 있어 정확한 투약경위를 조사한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朴씨는 지난해 2월 마약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2년에 집행유예 3년 및 보호관찰 3년과 함께 사회봉사명령 2백시간을 선고받은 뒤 서울보호관찰소로부터 한달에 2차례씩 마약 투약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아왔다. 朴씨는 지난 89년 10월 히로뽕 투약사실이 처음 적발됐으나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고 부모의 비극적인 죽음에 따른 충격등이 고려돼 기소유예로 풀려났으며 이어 91년 3월과 94년 12월, 96년 11월에도 마약투약 사실이 밝혀져 구속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