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160억불 투입될 마약퇴치전략 발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5일 "마약 근절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없다"고 선언하면서 청소년의 마약 접근과 외국으로부터의 마약 밀반입 근절을 목표로 연간 1백60억 달러의 기록적 금액이 투입될 강력한 마약 퇴치전략을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한 세대 전체를 끔 찍한 위험의 손아귀에서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98년도 예산안에서 마약퇴치 비용을 97년도보다 8억 달러 늘려 책정하고 이중 1억7천5백만 달러는 마약퇴치 운동에, 7천5백 만 달러는 비폭력 사범들을 투옥하는 대신 치료하는 사업에 배정했다. 이 예산안은 미국무부 가 페루 를 비롯한 마약 생산국에서 수행하고 있는 대체 작물 재배 장려사업과 범죄퇴치 활동에 전년에 비해 8% 늘어난 2억3천만 달러를 할당했다. 또한 클린턴 대통령은 마약이 미국으로 밀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관 단속 및 국경 순찰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전략의 초점은 학교내 마약퇴치계획 경비를 6천4백만 달러에서 6억2천만 달러로 확대한데서 알 수 있듯이 청 소년에 맞추고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클린턴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마약퇴치 활동을 전개키 위해 오는 5월 21일 백악관 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장, 경찰, 검사등이 참가하는 마약 단속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내 마약 수요는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나 청소년의 남용은 늘고 있어 마약문제는 지난해 대선의 주요 이슈가 됐었다. 공식 집계에 의하면 미국내 마약 중독자수는 3백60만 명에 달하며 연간 1만4천명이 마약 남용으로 사망하고있다. 또 연간 1백만 명이 마약사범으로 체포되고 불법마약으로 인한 연 간손실액은 7백억 달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