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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 게 재 일 : 1997년 05월 28일 22 面(40 版)
▶ 글 쓴 이 : 예영준

코카인 300억대 밀수 적발 - 통나무속에 숨겨 반입한 페루교포등 7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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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산 코카인을 대량 밀수입,국내 폭력조직및 일본 야쿠자조직을 통해 팔려던 페루교포등 마약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남미산 마약이 국내에 조직적으로 대량 유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검 강력부(徐永濟 부장검사)는 27일 페루산 코카인 10㎏(시가 3백억원상당)을 통나무 속에 숨겨 밀반입한뒤 폭력조직과 연계,밀매조직을 구축한 혐의(마약법 위반)로 김광오(金光五.55)씨등 페루교포 2명을 포함,모두 7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를 일본 야쿠자조직에 판매하려한 혐의로 李용철(40)씨등 2명을 수배하고 코카인 6.4㎏을 압수하는 한편 나머지 3.6㎏을 찾고 있다.

구속된 金씨는 지난해 11월 페루 리마의 마약밀조 조직으로부터 코카인 10㎏을 구입,통나무 중간에 구멍을 뚫어 숨긴뒤 부산항을 통해 밀수입한 혐의다.

金씨는 월남전 참전 장교출신으로 91년 페루로 이민,봉재업등에 종사하다 실패하고 의류.목재 무역업자인 페루교포 김종성(金鍾成.49.구속)씨와 함께 마약밀수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金씨는 국내에 코카인을 반입한 뒤 달아난 李씨를 통해 일본 야쿠자조직에 밀반출을 시도하다 거래조건이 맞지 않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검찰은 이와함께 金씨의 수첩에서 이름이 발견된 특수부대 요원 출신 페루인들이 국제마약 조직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명단을 미국 마약수사청(DEA)에 통보했다.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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