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으로 먹는 항암식품 ‘버섯쌀’

에이즈 동영상자료


최근 들어 건강식품 중 버섯만큼 주목받고 있는 식품도 없을 것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 동충하초, 아가리쿠스 등의 버섯들이 이제 웬만한 사람이라면 그 효능을 줄줄 꿰고 있을 정도가 되었고, 또한 몇몇 버섯들은 각종 음료로도 가공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버섯을 하루도 빠짐없이 삼시세끼 매일 먹을 수 있다면???최근 출시된 ‘버섯쌀’은 바로 이러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새롭게 개발된 농산가공물이다.

버섯쌀이란 항암 및 면역증강효과가 탁월한 상황버섯 균사체를 성인병에 좋은 현미찹쌀에 인공 배양한 제품으로 주)미농(대표 박영도)과 영남대 이재성(식품가공학과)교수팀이 다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자연건강식품이다.
주)미농의 박영도 사장은 “버섯이 좋다고는 하지만 매일같이 반찬으로 버섯만 먹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버섯쌀은 이러한 버섯을 부담없이 매일 먹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조리방법이 간단하고 구수한 맛과 향이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고 주장한다.
버섯균의 기능성에 관한 연구는 오래 전부터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는데, 특히 면역 증강 작용과 항암 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황버섯, 동충하초, 영지버섯 등에서 추출 가공한 다당체들을 중심으로 항암제 또는 건강식품, 건강음료 등이 개발되고 있는 것은 이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활용되고 있는 버섯의 활용방법은 버섯 그 자체를 재배하여 식품으로 이용하거나, 균사체(菌絲體)를 탱크에서 액체배양하여 대량 생산한 후 유용성분을 추출, 의약품이나 건강식품·기능성 음료 등의 소재로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버섯 그 자체를 재배하는 방법은 생산비가 높을 뿐 아니라 인공재배 자체가 불가능한 것도 많아 그 활용성이 제한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액체배양을 통해 균사체를 생산하고 유용성분을 분리 정제하는 방법도 배양 용량에 비하여 유용성분을 추출하는 비율이 지극히 낮아 생산성 및 경비 소요 부분이 문제시되었다.
버섯쌀은 버섯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유용성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식용이 가능한 곡물을 대상으로 하여 버섯균을 배양하고 그 배양물 전체를 기능성식품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영남대 이재성 교수팀에 의해 개발된 이 방법은 지금까지 세계적으로도 시도된 바가 없었던 것으로 지난 1994년도부터 과학기술부의 선도기술개발사업 연구비 지원에 의해 현재에 이르게 된 것.

상황버섯과 현미의 장점만으로 이뤄져
버섯쌀이 지닌 최대 장점은 밥이나 죽에 잡곡 대용으로 이용할 경우 별다른 처리 없이 식단에서 자연스럽게 누구나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병후환자나 노약자의 경우 면역성 회복에 유용하다는 것이다.
또한 기능성 뿐만 아니라 발효에 의해 발생하는 구수한 맛이 미각과 함께 후각적인 부분까지 만족시켜준다.
주)미농의 박사장은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판로가 완벽히 형성되지는 못했다.”면서도 “한 번 맛을 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벌써부터 하루 생산 가능량인 1.5톤 이상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가격은 일반 쌀에 비해 2.5~3배 정도 비싼 가격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가정에서 먹을때는 일반쌀과 버섯쌀의 비율을 보통 8:2 정도로 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은 결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상품화 된 것은 800g들이와 4kg들이 두 종류가 있다.
800g들이는 4인 가족 기준 일주일 분량이다.
버섯쌀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오랜 공정기간을 필요로 한다. 우선 생현미를 버섯균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살균 처리한 후 수분함량을 조절하고, 여기에 배양한 버섯균의 종균을 현미에 접종시킨다. 이후 약 두 주간에 걸쳐 25~30℃정도의 일정한 온도에서 배양하여 비로소 버섯쌀이 만들어진다. 버섯균을 배양함에 있어 그 특성상 기계화하기 힘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수공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버섯쌀의 특징으로는 우선 항암, 면역증강 및 혈당강하작용이 있는 고분자 다당체인 헤테로글루칸이 다량 함유된 ‘버섯 균사체’로 배양하였다는 것과 비만·당뇨 등 현대인의 성인병에 좋은 국산 현미찹쌀을 사용하였다는 부분이다. 이와 함께 구수한 맛과 향이 좋아 환자 및 수술 후 회복식단에 좋고, 깨끗이 씻은 후 멸균 처리하여 배양하였기 때문에 세척이나 불리는 과정이 따로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 버섯쌀로 밥을 지을 때 기존의 쌀 양에서 20% 정도를 버섯쌀로 잡곡 섞듯하여 조리하면 되는데, 기호에 따라 양을 늘려도 된다. 조리방법은 일반밥과 동일하지만 일반쌀과 달리 씻지 말고 사용해야 한다.

동물실험 통해 탁월한 암 발생 저지 효과 보여
버섯쌀의 상품 생산이 얼마 되지 않은 관계로 아직 그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결과를 얻기는 어렵다. 그러나 영남대 이재성 교수팀이 동신제약의 협조를 얻어 쥐를 통한 동물 실험을 한 결과를 보면 78.2%의 쥐에게서 암 발생 저지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암세포를 이식한 쥐에게 버섯쌀 추출물질을 투여한 결과 아무 것도 투여하지 않은 쥐에 비해 63.9%의 생명 연장효과와 78.2%의 암 발생저지효과를 나타낸 것. 아울러 이를 기초로 하여 현재 면역성이 저하된 암 환자 및 에이즈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모 대학병원에서 임상실험을 진행 중에 있다.
박 사장은 “먹는 버섯과 먹는 곡물이 합쳐진 것이기에 당연히 부작용은 없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보다 완벽하게 하기 위해 이미 동물실험 외에도 독성검사도 마친 상태”라고 한다.
또한 “버섯쌀은 약으로 복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두 번 먹는다고 해서 당장의 효과는 얻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소 한 달 이상만 먹는다면 과거와는 달라진 면을 생활 속에서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박 사장은 계속해서 버섯쌀, 버섯밀, 버섯콩 등을 개발하여 빵이나 비스킷, 쿠키 등의 간식용으로의 개발도 구상 중에 있다. 이러한 사업계획이 계속되어지면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형태로 환자용 기능성 죽 등을 인스턴트화 할 계획도 제시한다.
“자본의 유무를 떠나서 제품이 너무 좋기에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일반인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버섯쌀 만큼이나 구수하고 은은한 향이 느껴진다.

영남대학교 식품가공학과 이재성 교수

“버섯쌀은 한 마디로 현미에 버섯균을 덮어 씌운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년여의 기간에 걸친 연구결과 버섯쌀의 제품화에 성공한 이재성 교수(57세)는 버섯쌀의 특징으로 다양한 기능성과 맛을 꼽는다. 대부분의 약재류는 “먹어야 한다”는 의식이 깃들여져야 하지만 버섯쌀은 그런 생각없이 그저 밥만 제때 찾아먹으면 된다는 것. 현미의 구수한 맛과 어우러진 버섯의 은은한 향을 느끼면서 식사만 제대로 해도 자신도 모르게 강력한 면역향상 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
그래서 장기간 질병을 앓고 있는 만성병 환자들에게 특히 효과가 좋다고.
이 교수는 버섯균을 배양한 제품을 개발할 당시 무엇보다 어떻게 해야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였다고 한다고.
음료나 술과 같은 제품으로 만들어 볼까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고 한다. 그러나 누구나 쉽게 섭취하려면 누구나 다 먹을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내야했고, 그것이 바로 지금의 버섯쌀이 만들어진 계기가 된 것이다.
“버섯쌀은 현미의 단점 중에 하나인 소화율이 나쁘다는 부분을 극복하였습니다. 상황버섯균이 현미가 지니고 있는 섬유질성분을 잘게 나누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반 현미에 비해 소화가 매우 잘 된다는 것이죠.”
이 교수는 “현재 버섯쌀 하나만이 상품화되어 있는 상태지만 연구 완성된 품목은 영지, 아가리쿠스, 동충하초 등이 있습니다. 배양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단점은 있었지만 이들 4가지 버섯만큼 뛰어난 약효를 보이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교수는 연구과정 중에서 가장 힘든 부분으로는 시제품 생산에서 대량생산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었다고 한다.
“대량 생산이 어려웠던 것은 버섯균 배양 등 기계화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이죠.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품이 그만큼 중요하고 훌륭하다면 기계화를 하든 수공으로 하든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버섯쌀을 먹어보니
“소화는 물론이고 변비도 사라졌어요.”
주)미농의 박 사장과 친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버섯쌀이 상품화되기 전부터 이미 먹을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았던 이상빈 (38세,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주부는 한 달여만에 몰라볼 정도로 변화된 자신을 느꼈다.
과거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해 배에 가스가 차는 경우가 많았고 변비도 심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걱정을 안한다는 것.
”처음엔 그저 먹고 이상만 없으면 되지 하면서 먹었죠. 그런데 한 3주 정도 지나니까 소화가 잘되는 것은 물론이고, 출산 이후부터 저를 괴롭히던 변비가 사라졌어요.“
이 씨는 지금도 매일같이 보통 쌀밥에 약 2~30% 정도의 버섯쌀을 섞어서 밥을 짓는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다행이란다.
“콩이 좋다고는 하지만 아이들은 밥에 섞인 콩은 대부분 먹으려 들지 않아요. 그런데 버섯쌀로 밥을 지으면 오히려 아이들이 좋아해서 계속해서 먹고 있죠.”
주위에서도 몰라보게 좋아진 가족들을 보며 이유가 뭐냐고 묻곤 한다는 이 씨는 “어느 정도는 현미가 건강에 좋다고 해서 시작하기도 했지만 요즘엔 무엇보다 맛이 좋으니까 먹어요.”하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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