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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없는 인생

미국의 한 소도시에 살고 있는 사라는, 얼핏 봐서는 다른 일곱 살 난 소녀들과 다를 바가 없다. 그녀는 인형으로 가득 찬방에서 즐겁게 놀곤 한다. 그녀는 제멋대로 이고 활기차며 호기심이 많다. 다리에 반창고가 붙어 있고 팔에는 붕대가 감겨 있는 것을 보면 호기심이 다소 지나친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어디를 가든 부모들은 곁에 꼭 붙어서 사라의 움직임 하나 하나를 근심스럽게 쳐다보고 있다. 그녀의 아버지에 따르면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사라가 한 살쯤 되었을 때 치아가 모두 흔들리다가 빠지기 시작했다. 치과를 여러 군데 다닌 후에야 우리는 그 아이가 이를 너무 악물어서 이가 빠지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얼마 후 발에 심한 화상을 입어서 그것을 치료하는데 그 아이가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라의 부모는 아이를 미네소타 주 로체스터에 있는 메이요 의과대학의 피터 딕 박사에게 데려갔다. 그는 사라가 아주 드문 경우지만 선천적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로 태어났다고 진단했다. 사라는 통증을 뇌로 전달하는 말초 신경의 수가 태어날 때부터 심각하게 감소된 상태였다. 에릭 토렌뵈르크에 따르면 신경 세포의 충분한 숫자가 채워지지 않는 한 정보가 뇌로 전달되어 정상적으로 통증을 느낄 수가 없다고 한다. 사라의 어머니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라에게 이 세상에 해로운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다.〉

짧은 생애 동안 사라는 오른쪽 집게손가락 끝에 화상을 입었고(끝이 화상을 입어 떨어져 나갔고), 뾰족한 연필이 볼을 뚫고 지나가게 했으며 많은 관절에 심한 손상을 입었다. 어디를 가난 그 아이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만 했다. 부모들은 사라가 심하게 다치기 전에 미리 유해 자극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어떤 면에선 통증에 대한 대리 시스템 역할을 해야만 한다. 통증이 없는 생활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천국 샅은 생활이 아니다. 그것은 위험에 대한 경고가 전혀 없는, 오히려 지옥과 같은 생활이다. 우리 주위에서 어떤 것이 도움이 되고 어떤 것이 해가 되는지 이해하려는 투쟁에 있어 통증은 가장 도움이 되는 것 중의 하나이다. 사라는 통증,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통증에 대한 반응의 주도니 기능이 심한 손상을 예방하는 데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살아 있는 (그렇지만 상처를 입은)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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