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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질병

기대와 감정, 그리고 각성 상태가 통증의 지각에 미치는 영향은 뚜렷하다. 적어도 그러한 영향들이 신경계 내부에 대한 영향이라는 점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정신 상태가 몸의 나머지 부분에 전달되어 건강 상태까지 바꿀 수도 있는 것일까? 사람들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들의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은 1930년대부터 과학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정신의학자인 아돌프 마이어는 정신 질환의 한 요소로서 죽음이나 실망과 문제점들 같이,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란 개념을 도입했다. 비슷한 시기에 한스 셀리는 장기적인 스트레스가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일련의 실험을 시작했다. 야생 동물계의 자연 환경은 스트레스를 주는 문제들로 가득하다. 그곳에서는 약탈자의 공격이 있고 음식은 부족하며 날씨도 극단적으로 변한다. 그런 환경에서 뇌는 신체가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작용한다. 뇌하수체에 의해 분비된 엔돌피은 동물이 통증을 느끼지 않게 해준다. 부신 수질에 도달하는 신경 활동의 결과로 만들어지는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은 심장을 뛰게 하고 근육으로 피가 흐르게 만든다. 뇌하수체에서 나온 또 다른 호르몬이 부신 피질을 자극해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것은 몸 속에 있는 여분의 지방과 탄수화물이 방출되도록 만든다. 이런 모든 반응들은 가혹한 상황에 처한 동물들에게는 필수적인 것으로서 그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상황하에서는 이런 반응들이 위험해질 수 있다.

 의심할 여지없이 우리 인류의 선조들은 때때로 끔찍한 경험들을 처리해 나가야만 했다. 그러나 현대의 생활은 장기적인 부담을 지움으로써 스트레스를 주는, 위기 상황 속에 사람들은 계속 붙들어 둔다. 항공 관제사에게는 레이더 화면에 명멸하는 점 하나 하나가 수백 명의 생명이 자신의 손에 달렸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매일 매일 자신의 결단에 의해 회사의 운명이 결정되는 경영자의 경우는 또 어떠한가? 과잉 고용 상태여서 해고의 위협을 느끼는 노동자들과, 파경에 이른 부부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런 사람들에서는 위기를 관리하는 신체내의 기계가 매일 매일의 스트레스의 무게에 짓눌려 삐걱거리고 있는 것이다.

1949년부터 벌써 스트레스는 성장과 대사 질환, 안과 질환, 폐 질환, 위장관 질환, 피부, 근육과 관절 질환, 두통 등의 원인으로 생각되었다. 무엇보다도 그것은 심장 질환의 원인으로 생각되었다. 요즘에는 사별이나 이혼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될 경우 폐렴이나 폐결핵, 심지어는 암의 발병률까지 높아진다는 사실이 널리 인정되고 있다. 스트레스가 병의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훨씬 더 분명한 사실이다.















Brain Facts


캘리포니아 데이비스에 있는 캘리포니아 영장류 연구 센터에서 일하는 윌리엄 메이슨은 두 종류의 남미 원숭이가 검역 기간 동안 격리시켰을 때 보이는 반응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이들은 둘 다 잘 적응은 못하지만,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보이는 반응도 매우 달라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람쥐, 원숭이는 호기심이 많고 쉽게 흥분한다. 그들은 심장의 고동이 매우 빠르고, 스테로이드의 혈중 농도도 높다. 이에 비해서 티티 원숭이는 수줍음을 잘 타고 조용하다. 그들의 심박동수와 혈중 스테로이드 농도는 낮다. 스트레스를 받는 동안 다람쥐, 원숭이들은 지나치게 야심적인 〈A형 성격〉처럼 고혈압이나 심장병에 걸리기 쉽다. 이에 비해 티티 원숭이는 검역 기간 동안에 반 정도가 폐렴이나 장염에 쉽게 걸려 죽었다. 어떤 이유에선지 스트레스가 그들의 병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린 것이다.


극단적인 경우 두뇌는 자기 신체의 생명까지 마감시킬 수 도 있다. 쇼크를 받거나, 우울증에 빠지거나, 극심한 공포를 겪을 경우, 뚜렷한 기질적 요인 없이도 급사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카리브 해,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일부 지역에선 무당의 저주가 〈부두교식의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 드물긴 하지만 그렇게 빠르고 극적인 스트레스와 공포의 효과는 뇌의 심장에 대한 작용을 통해 매개된 것이다. 그러나 지난 수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우리는 뇌가 몸의 면역체계에 미치는 좀더 미묘한 영향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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