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사고. 행동조절 "지령실"

한 축구선수가 운동장에서 뛰고 있다. 공격이다. 우리편 선수가 알맞게 센터링을 한다. 문전으로 공이 날아온다. 헤딩을해야겠다.뛰어라. 머리를 갖다대라. 뻥! 그물이 출렁인다. 성공이다. 이 기쁨, 환호 주먹을 쥐고 높이 뛰어 오른다.

글로 써놓고 보면 장황하지만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이다. 눈으로 보고 판단해 달리고 뛰면서 머리를 갖다대고 또눈으로 보고 판단, 드디어 뛰어 오르면서 환호.

정보를 받아들이고 분석하고 근육에 명령을 내려서 달리고 뛰게 하는 이모든 일을 맡아보는 곳이 뇌다. 거기다가뛰어오르며 환하작약하는 정서에 관한 일, 운동장을 뛸 때 소비되는 에너지를 충당하기위해 심장을 더 빨리 뛰게하거나 헤딩을 할 때 저절로 눈을 감게 하는 무의식적인 자율에 관한 일까지 조절하는 센터가 이 뇌에 있다.


「사람은 곧 그 사람의 뇌다」란 말도 그래서 일리 있다 하겠다.

인간의 뇌에는 정보를 받아들이고 판단하는 신경세포 사이의 연결회로는 우주에 있는 원자수만큼 많다.

크기에 비해 인체에서 에너지를 소비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도 바로 뇌이다.

뇌의 무게는 인체 체중의 약 2%에 불과한 1천3백-1천4백g정도이면서 심장에서 나가는 피의 15%를 소비하고(1분당750cc)안정시 들여마시는 산소의 20-25%를 쓴다.

만약 혈액 공급이 15초 정도만 차단되어도 의식불명이 되고 4분간 중단하면 뇌세포는 북원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을받는다.

갑자기 심장마비가 와서 응급처치로 심장맛사지를 할 때 4분이내에 소생시켜야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은 크게 네가지가 있는데 상호 연락이 치밀하여 한 개나 두 개의 동맥이 막히더라도 다른동맥에 의해 혈액공급을 받도록 되어 있다.

여자의 뇌는 나자보다 150-200g 정도 가볍다. 사람에 있어서 뇌의 무게와 지능은 비례하지 않는다.

뇌는 두부처럼 말랑말랑하다. 상처받기 쉬워서 여러 가지 보호장치가 있다. 자궁내의 태아가 양수에 의해 보호를 받듯뇌는 뇌척수액에 떠 있어서 충격으로부터 보호를 받는다.

밖으로는 경막, 지주막, 연막이라는 세 개의 막이 뇌를 싸고 가장 바깥은 두 개골에 의해 튼튼하게 보호를 받고 있다.

뇌는 질서없이 구성된 것이 아니다. 수백만년에 걸쳐 새로운 구조물들이 만들어져서 차곡차곡 포개져 형성된 오래된집과 같다.

진화상에 새로운 전기가 있을 때마다 새로운 조직이 진화 발전하여 새로운 기능을 획득해 왔다.

인간이 직립하면서 골반이 두꺼워겼고 두꺼워진 골반은 산도를 좁히게 되었다. 산도는 좁아졌는데도 불구하고 뇌와머리는 더 크게 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이 없었다면 인간은 멸망했을 것이다.

인간은 조기출산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출생시 침팬지의 뇌는 성숙한 침팬지 뇌의 40-50%에 이르나 사람은 25%에불과하다.

인간의 뇌는 태어나서 모체 밖에서 주로 성장하게 되었다.










BRAIN FACTS

역사적으로 볼 때 뇌는 다른 어떤 인체의 장기보다 더 빨리 진화되었다.

4백만년 전의 뇌용적은 400cc인데 이만큼 진화하는 데도 수억년이 걸렸다. 그러나 그때부터 지금의 뇌 용적으로진화하는 데는 수백만년이 걸렸을 뿐이다.

인간의 뇌는 모든 포유동물 가운데 신체크기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크다. 동물중에서 고래의 뇌가 가장 커서「푸른큰고래」의 뇌는 6천8백g이다. 아시아 코끼리의 뇌는 약 5천g, 돌고래가 2천3백50g이다.

체중과 비교해보면 사람의 뇌 1g은 몸의 50g을 지배하는데 비해 고래는 1g당 체중 5kg을 지배해서 사람보다 100배나 큰부담을 뇌세포에 주게 된다.

인간의 뇌세포 하나는 다른 동물보다 훨씬 능률적이고 치밀하게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뇌를 크게 나누어 대뇌 소뇌 뇌간으로 나누는데 세 부분이 동시에 생긴 것은 아니다.

가장 먼저 생긴 것이 뇌간이다. 따라서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인간이 말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갖기 휠씬 이전,다른 생물체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생명을 지닌 생물체로만 있을 때에 생긴 것이다.

5억년 보다 더 전에 척수가 위로 확대팽창하여 진화했다고 보는데 파충류의 뇌와 흡사하여 「파충류의 뇌」라고도부른다.

무게는 약 200g, 일찍이 생명을 유지하는 일을 주된 임무로 맡고 있으며 가장 아래 쪽의 연수에는 호흡과 심장운동을조절하는 생명중추가 있다.

연수는 목뒤의 머리 아래쪽에 있다.

뇌간은 이밖에도 혈관의 수축과 이완, 구토, 하품, 기침, 재채기, 딸꾹질 등의 반사작용도 책임지고 있다.

연수위에 있는 뇌교는 정보를 전달해주거나 두 개의 소뇌사이 정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그외 외부의 정보에 대해우리 의식이 깨어있도록 유지해주는 기능도 한다.

대뇌나 소뇌의 손상이 있어도 사람은 죽지 않으나 뇌간의 손상은 곧 죽음을 초래한다. 뇌출혈이 있을 때도 대뇌나소뇌의 출혈은 바로 사망을 초래하지 않으나 이 부위의 출혈은 죽음을 면키 어렵다.

대뇌나 소뇌의 기능은 마비되었으나 뇌간의 기능은 살아있어서 호흡과 심장박동이 유지되는 경우를「식물인간」이라하고 반대로 뇌간의 기능이 마비되었을 때 인공호흡기 들으로 겨우 생명을 유지하면서 호흡기를제거하면 곧 죽게될 경우를 「뇌사」라 한다.

소뇌는 뇌 전체 무게의 약 10%로서 뇌간의 뒤쪽에 좌우 한쌍이 붙어있다.

크기는 대뇌반구의 10분의 1에 불과하나 주름과 주름의 깊이로 인해 면적은 대뇌의 40%에 이른다.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중추이며 위치, 공간운돌을 조절하는 운동중추가 있다.조건반사와 감각기관의 활동도 조정한다.

물론 간단한 학습방법을 기억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동물에게서 소뇌를 제거하면 동작을 연결시킬 때 심한 장애를 보인다.

지난 1백만년 사이에 소뇌의 크기는 세배이상 불어났다. 뇌는 진화할수록 기능이 다양해지고 중요하게 되었다는 것을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