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학과 목욕
의예과 1학년
977164 정선주

우리는 매일 눈을 뜨면서부터 일상사를 시작한다. 세수를 하고 이를 닦고 밥을 먹고 얘기를 하고... 미처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하고 있는 일도 꽤 많이 있다. 굳이 우리가 의도하지 않고 하고 있는 일들 중 하나가 바로 목욕이다. 살아있는 우리들은 활동의 부적 산물인 노폐물을 땀으로 배출하고 그것은 피부에 쌓이게 된다. 외적인 환경으로부터도 우리의 몸은 더러워진다. 이럴 때 우리는 찜찜함을 느끼고 샤워를 하게 된다. 또 무더운 여름철이나 운동 후에는 목욕실을 찾는다. 기분전환이나 피로를 풀기위해 사우나를 찾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이유로 목욕을 하는데 목욕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욕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우선은 몸의 더러움을 씻어 버리기 때문일 것이고 또한, 목욕하는 동안 우리 몸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일 것이다.
목욕을 하려 할 때 우리는 물과 접하게 된다. 물을 보고 물소리를 듣는 것으로부터 목욕은 시작된다는 것이다. 시각은 안구의 망막에 입력된 빛 정보가 시신경, 시상의 외측 슬상핵을 거쳐 대뇌피질의 시각영역에 전달되어 분석되어진다. 시각 자극의 형태, 명암, 색채 등에 관한 정보는 망막에서도 반영되지만 그 최종적인 해석과 의식에의 반영은 시각피질이 담당하고 있다. 우리는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뇌로 보는 것이다. 청각은 소리 정보가 고막, 증폭장치인 이소골, 음 분석기인 달팽이관을 거쳐 청신경, 시상의 내측 슬상핵, 최종적으로는 대뇌 피질의 청각영역에 도달되어 반영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뇌로 듣는 것이다. 목욕을 할 때도 평소와 다름없이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

목욕을 할 때는 평소에 우리의 체온유지에 큰 도움을 주던 옷을 벗어야 하기 때문에 체온을 조절하는 작용이 더욱 활발해 진다. 여러 가지 증거로부터 시상하부에 체온 설정점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시상하부의 체온을 감지하는 뉴런은 혈액의 온도를 감지한다. 목욕을 할 때 찬물을 사용하여 체온이 떨어지면 뉴런은 체온을 감지하여 몸을 떨게하고 더운 물을 사용하여 체온이 올라가면 땀분비나 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을 일으킨다. 독감으로 인한 고열은 병원균이 만드는 파이로젠(pyrogen) 등의 발열물질이 설정점을 올려놓기 때문이며, 아스피린은 체온감지뉴런에 직접 작용하여 그 설정점을 되돌리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욕을 할 때 더운물을 사용하면 땀분비와 혈관 확장이 되므로 혈액순환이 활발해 지고 몸에 있는 노폐물이 땀으로 빠져나가므로 기분이 상쾌해 지고 피로가 풀리게 된다.

이밖에도 물론 목욕할 때는 더 많은 일들이 우리 몸에서 일어난다. 이처럼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가운데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보통의 우리들은 알지 못한다. 빙산의 일각과 같은 것만을 조사했지만 레포트를 쓰면서 이런 신비한 자율신경들의 작용을 보고 신경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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