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과학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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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1. 기와 에너지

기공사나 초능력자들의 기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질량(에너지)보존의 법칙에 따르면, 몸이라는 질량이 방출할 수 있는 힘(에너지)은 제한적일 것이다. 그런 초능력이라고 하면 그 한계를 넘는다는 말이 되니까, 논리적으로는 맞지 않는다. 이른바 생리적 한계점이란 것이 있어서 그 관계를 넘어설 수 없음에도 실제로는 넘어서는 것은 어떤 힘에서 오는 것일까? 그래서 기와 운동에너지와의 관계 즉 운동 에너지가 생산되는 과정을 검토해 보면, 그 개념으로 기를 설명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기로 한다.

인간이 수행하는 운동을 포함한 생체적 활동, 그리고 생명 유지를 위한 모든 활동은 에너지를 요구하게 된다. 이와 같은 사실은 기공사들이 기 치료를 계속하고 난 후 어떤 경우에는 기진 맥진해지는 경우를 볼 수 있는 것도, 일단 기 에너지는 운동 에너지의 일종임을 알 수 있다.

열역학 법칙에 의하면, 화학적 요소, 전기적 요소 및 역학적 요소를 포함한 모든 에너지는 상호 교환적인 특성을 가진다는 점이 흥미를 끈다. 예를 들어, 화학적 에너지는 전기적 특성을 나타내며, 아울러 역학적 운동을 생성한다. 기에너지는 이와 유사한 특성을 띠고 있는 듯 하다. 정신 집중을 통해서 (전기 화학적 요소, 즉 뇌의 활동이란 뉴런의 전기 화학적 작용으로 표현할 수가 있다) 육체적 힘(역학적 요소)을 발휘할 수가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열역학 상태의 첫 번째 법칙은, 에너지는 생성되거나 파괴되지 않는 것이라고 기술되어 있다. 신체적 활동을 수행하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세포는 계속적으로 화학적 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섭취하는 음식은 조직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하여 잠재적 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대사 과정을 통한 화학적 에너지의 생성은 근육 작용을 활성화시키며, 세포 기관의 효율적인 기능 수행을 충족시키기 위한 힘을 제공한다. 이러한 에너지를 동적 에너지라고 한다. 기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이러한 1차적인 대사 과정을 통한 화학적 에너지이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의 것이며,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에너지인 것이다. 그리고 기는 계속 흐르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동적 에너지라고 할 수가 있다.

섭취하는 음식이 화학적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으나 그들의 분자 구조상 결합 정도가 다소 약하며, 이것이 분해될 때 적은 양의 에너지를 생성하게 된다. 즉 소화 흡수된 탄수화물, 지질 및 단백질은 근수축을 위한 직접적인 에너지를 이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영양소는 분자 상태로 결합되어 화학적인 에너지원을 생성하며, 그 에너지원은 고에너지로 결합되어 화학적인 에너지원을 생성하며, 그 에너지원은 고에너지원 ATP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생성에는 ATP 분해로 생성되는 것과 다르게 인산크레아틴은 ATP분자의 재합성에 이용된다. 에너지 대사 과정에는 해당 과정과 산화 과정이 있다. 이 주 에너지 대사 과정은 음식을 통해서 흡수된 에너지원에 크게 의존하게 된다. 그래서 기의 어원에 곡기가 있는 것을 보더라도 우선 음식물이 들어가야 에너지가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곡물이 발생시킬 수 있는 에너지 이상의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것이 기 에너지란 것이 기의 해명되어야 할 성격이다.

운동 에너지의 또다른 원천으로는 호흡에 의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있다. 흥미 있는 일은 포도당 1분자가 연소할 때 산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것의 호흡 교환율[R]이라고 한다.)이 같아진다. 그런데 이 호흡 교환율은 에너지원의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지방산화시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보다. 많은 양의 산소를 이용하게 된다. 이말은 가공에서는 호흡이 중요한 수련의 한 방법인데, 이때 우리가 어떤 음식을 섭취하느냐에 따라 산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차이가 생긴다. 그래서 동양 의학이나 정신 수련에서 음식을 중요시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가 있다. 지방의 경우는 R이 0.7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반대로 말하면 탄수화물보다 기름기는 많은 산소를 사용하나 이산화탄소의 배출 성적이 나쁘기 때문에 몸에 이산화탄소가 더 많이 남게 된다는 말이다. 이러한 이치로 보아서도 특히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탄수화물인 곡물이 정신 수련에 적합하다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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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뿐 아니라 머리가 기능하려면 두 가지 물질이 필요하다. 그 두물질의 원료는 단백질이고, 뇌수 속에 있는 특별한 효소가 단백질을 분해해서 필요한 물질을 만드는 것인데, 이 때 보효소로서 필요한 것으로서 만들어지는 마이너스(대뇌 과정 중 활동을 멈추게 하는 과정) 물질은, 이것을 만드는 데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그렇더라도 아주 작은 양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서 플러스(대뇌 과정에서 뇌가 활동을 일으키는 과정)물질을 만드는 데 필요한 보효소B12는 매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 에너지는 뇌수 속에 존재하는 고에너지 물질 ATP에서 취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ATP는 계속 보급해 주어야 한다. 그 보급은 결국 당분(포도당, 전분에서 온다)을 분해해서 내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인간의 모든 에너지는 전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전분은 우리의 주식에서 온다.

그런데 플러스 물질을 만드는 에너지를 전분에서 취하는데, 비타민 B1이 필요한 까닭은 그 B1이 사실은 포도당을 분해해서 ATP를 만들기 때문이다. 좀더 분명히 말하면 포도당은 초성 포도산이 되고 그것이 B1에 의해서 많은 ATP를 만들고, 다음에는 탄산가스와 물로 만든다. 이렇게 만든 ATP의 에너지를 사용해서 플러스 물질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말은 운동시에도 마찬가지로 B1이 당을 분해학 때 내는 ATP를 취해서 그것으로 근육의 수축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래서 혈액 속의 포도당은 운동에도 쓰이고, 두뇌의 활동 즉 필요한 두 가지 물질을 만드는 에너지로 쓰이기도 한다.

2.변성 의식과 기

인간의 정신은 크게 의식과 무의식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특히 공능을 일으키기 위한 조건의 하나는 양자의 중간 상태로서의 변성 의식 상태에 이르도록 스스로 의지 작용을 유도해 내는 일이다.

뇌의 내부는 삼중 구조로 되어 있다. 지성 이성 사고 등의 좀더 인지적인 면을 분담하는 층이 제일 바깥쪽에 있는 신피질이고 그 밑에 있는 고피질이나 변연계는 좀더 동물적인 본능이나 정보 등을 맡고 있으며 더욱이 맨 밑의 뇌간은 자율 신경이나 호르몬 조정 작용과 같은 생명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일을 분담하고 있다.

의식을 담당하는 것은 신피질 고피질 구피질의 각 피질이지만 그 활동을 컨트롤하는 것은 뇌간 중의 시상 하부이다. psi를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신피질의 작용을 억제해서 뇌간의 작용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

뇌의 기능은 서양 의학에서 어느 정도 해명해 주고 있지만 미해결 부분에는 요가의 차크라 신지학에서의 에너지 체층, 동양 의학에서의 경락계가 있다. 이들은 변성 의식에 들어가 지각자가 초감각적으로 본 것을 모아서 이들을 기초로 해서 시대라는 체로 쳐서 남은 것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같은 것을 각각 별도의 각도에서 바라보고 이름 붙인 것이다.

변성 의식 상태에 들어가 집중과 이미지 생성을 되풀이하면 그들 기관이 기능하게 되고 기가 컨트롤된다. 즉 낮(의식)과 밤(무의식)의 중간 지대에 날이 밝는 시간의 의식(변성 의식 상태) 세계에서 기가 컨트롤되고 의식과 물질은 상호 작용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때의 상호작용을 분담하는 것은 정보 처리 능력이 있는 에너지나 의식의 명령에 따르는 새로운 에너지의 존재를 전제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크게 관심을 갖게 되는 점은 바로 내기가 되었든 외기가 되었든 혹은 요가나 참선이 되었든 결국 변성 의식 상태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하면 되느냐의 문제가 그 중심 과제인 셈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의지에 의해서 체내의 자율 신경계의 활동을 컨트롤해야 한다. 즉 바이오 피드백 방법, 자율 훈련법 등을 응용함으로써 종래에 불가능했던 것으로 믿어 왔던 혈액의 순환, 체온, 내장의 활동, 호흡, 심장 박동 등의 자율 신경계도 의지의 힘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자세를 바로 하고 잡념을 버리고 무심의 상태가 되고, 깊은 호흡을 하는 등 심신은 이완시킨다. 이때 뇌파를 슬로 알파파(8-9Hz)이하로 낮춘다. 좀더 낮은 주파수 쪽으로 낮출수록 컨트롤되는 기는 강해지게 된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의식을 집중시킴으로써 전두엽 및 후두엽부의 뇌파를 중간 알파파(10Hz 정도)로 높여서 그것을 지속시킨다. 동시에 초상 현상이 일어나는 과정과 그것이 일으킬 결과를 될 수 있는 대로 실제적으로 심상화한다.

이와 같이 해서 변성 의식 상태가 되고 (이 때 뇌 전체의 뇌파는 약11Hz의 특정 주파수에 진폭 100mV에 수렴하고 마치 레이저광과 같이 위상이 깨끗이 갖추어진다.)경락을 통해서 기가 흐르고 경혈에서 기가 방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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