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학과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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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복잡하다. 구조면에서나 심리적인 면에서 볼 때 말이다. 음악이라는 것은 물리학적으로만 본다면 어떤 단순한 측정가능한 것들 (ex.음정,박자,음고저.......)의 집합일 뿐 그 이상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간은 음악에 어떠한 의미를 부여한다. 그 소리들은 단순한 소리 이상의 어떤 것, 다시 말해 우리들을 울거나 웃게, 좋아하거나 싫어하게, 감동받게 하거나 무관심하게 하는 어떤 것이 된다. 이는 단순히 '조건화'라는 것과는 엄연히 다르다.

완전히 똑같은 음악에 대한 우리의 감정적 반응도 들을 때 마다 상당히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시끄러운 헤비메탈을 들을 때 어떤 때는 나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줄 때가 있는가 하면, 전혀 아무런 느낌을 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각각의 경우 내 마음의 상태에 변하지 않고 남아있던 것은 그 곡에 대한 나의 감정적 반응과 상관없이 이 곡이 아주 시끄러운 곡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그 음악을 들을 당시의 날씨나 기후, 주변환경, 대인 관계 등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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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간은 어떤 특정한 음악에 의하여 고정화 되기도 한다. 특정한 패턴의 음악에 익숙한 청자는, 음악적인 사건의 연쇄에 의해 만들어지는, 그리고 그 음악을 더 잘 알게될수록 더 잘 식별되어지는, 다양한 감정의 기본을 말한다. 한 나라의 애국가나 전통음악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나는 음악과 농담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농담을 들을때에 청자는 먼저 그 농담을 이해해야 한다. 농담을 듣는 사람은 구성 단어들을 지각하여 그 단어들을 확인하고, 그 단어들을 문장으로 인식하고, 그리고 나서 불일치, 이중적 의미, 또는 그 이외의 농담을 만드는 것의 본질을 결정해아 한다. 그리하여 '농담을 이해라는 것'은 일련의 다양한 인지과장을 수반하며, 언어와 세계에 대한 지식에 의해 얻어진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청자는 농담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재미를 찾을 수 없다. 그러나 감정적 단계가 필연적으로 인지적 단계에 뒤이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농담을 완전히 이해하고도 웃지 않을 수 있다. 음악도 그러하다. 어떤 사람은 그가 듣고 있는 음악을 이해하고도 감동받지 않을 수도 있다. 만일 그 사람이 그 음악에 의해 감동을 받고 있다면, 그는 인지적 단계를 거친 것이 틀림없으며, 그 인지적 단계가 추상적인 또는 상징적인 음악의 내적 재현을 형성하였을 것이다.

음악이라는 것은 우리가 하는 일련의 모든 행동들과 비슷하다.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것은 모두 감정적인 반응에 의하여 우리에게 희열과 무관심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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