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학과 성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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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란 남과 여의 의사소통, 성기결합을 포함한 인간ㅅ의 한 양식이다. 인간의 성 행동을 매스터즈와 존슨은 극히 과학적이고 생리학적으로 분석, 해명하였다. 성의 금기시가 강했던 반 세기 전에 이들이 발표한 한 권의 책이 폭발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성의 참된 모습을 알고 싶어했는가를 시사해준다. 세상에는 성의 정보와 자료가 넘치고 있지만 과학적 가치가 있는 것은 많지가 않다. 성을 터부시하는 경향도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일면에는 아직도 많은 금기가 일상 생활속에 잠재해 있는 것 같다. 성의 정보가 넘칠수록 금기와 개방이 혼돈되어 판단의 기준이 흔들리고 성에 대한 비극이 자초될 우려마저 있다. 그러나 인간의 성은 두 사람이 서로 이해를 깊게 하며 기쁨을 구하고 행복을 추구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즉 인간의 성은 사랑과 행복을 위하여 두 사람이 창조해 내는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성의 지식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남성의 성반응
남성의 성반응 중 발기는 작고 연한 비뇨기로서의 음경을 크고 단단한 생식기로서의 음경으로 변하게 한다. 이 변형은 성적 흥분에 의해 일어나며 질내 삽입을 가능하게 하는 발기와 정액을 배출하기 위한 사정의 두가지 성반응을 유발한다. 사춘기를 지난 남성은 성적 자극을 받으면 흥분이 일어나게 된다. 대부분의 남성은 성기를 직접 자극하거나 성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여성의 나체에 접촉하거나 보거나 하는 경우 매우 강하게 흥분되게 된다. 그 외에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는 성행위를 보거나 성기 이외의 신체 부위에 접촉하는 자극, 향수나 여성의 체취 등의 후각적 자극에 의해서도 민감한 남성은 발기한다. 또한 유혹적인 목소리, 매력있는 여성의 거동, 성적 공상, 유혹적 환경 등이 음경의 혈관에 생리적 반사작용을 일으킴으로써 발기하는 경우도 있다.

발기는 국부적인 혈관 충혈반응이므로 발기의 기전을 이해하려면 음경의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음경은 귀두, 몸통과 뿌리로 이루어지며 질긴 근막 표피로 싸여 있는 3개의 원기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쪽에 있는 요도 해면체는 요도를 포함하고 있어서 소변과 정액의 통로가 된다. 그 앞쪽 끝에 귀두가 있다. 귀두는 성적으로 남성 성기 중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다. 뿌리에 있어서 요도 해면체는 구상으로 확대되어 있으며 강한 근육으로 싸여 있다. 사정은 구상근의 율동적인 수축에 의한다.
음경의 등쪽에 있는 두 줄기의 원기둥인 음경 해면체는 발기를 일으키는 부분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다수의 작은 공동과 복잡한 혈관의 회로로 구성되어 있다. 음경이 위축 상태에 있을 때 이 작은 공동은 벽이 생겨 용량이 적어지나 발기가 되면 이들 공동은 넓게 열린 혈관으로부터 급속히 흘러드는 혈액으로 확장된다. 동시에 반사적으로 음경 정맥내의 특유한 판막이 닫혀 음경으로부터 혈액이 흘러 나가지 못하도록 한다.
작고 위축된 음경은 혈액으로 인해 확장되고 튼튼한 근막표피의 한계까지 팽창하여 단단하게 발기되고 질내에 삽입할 수 있게 된다. 귀두는 확장되나 단단해지지 않기 때문에 여성의 성기는 상처를 입지 않는다.
발기를 일으키는 혈관 기전은 신경계의 불수의적인 반사작용에 의하여 조절된다. 자율 신경계의 부교감신경 부분이 음경 혈관의 직경과 판막을 조절하며 이에 의하여 팽대와 발기를 일으키게 한다.
최근에 제 2, 3, 4 천수분절로부터의 부교감 신경 섬유가 음경 혈관에 영향을 미쳐 발기하게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신경은 곧 창자근과 방광배뇨근에 분포하는 부교감신경의 천수분절과 같다.
하위 발기반사중추가 또 하나 척수의 상부에서 발견되었는데, 천수의 중추는 성기부분의 직접적인 자극에 반응하여 발기를 일으키게 하고 상부의 중추는 정신적인 자극에 의하여 주로 발기를 일으키게 한다.
발기반응에 영향을 주는 뇌 중추는 중간뇌, 피질 변연계의 여러 부위에 위치한다. 대뇌에는 표층과 그 내부의 두 피질이 있는데, 표층의 부분이 새피질, 심층은 대뇌 변연계(원시피질과 옛피질)라고 한다. 바꾸어 말하면 대뇌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고, 기본적인 생명 유지를 주관하는 뇌줄기를 덮고 있는 부분이 대뇌 변연계이며, 그것을 표면에서 싸고 있는 것이 대뇌의 새피질이다.

대뇌 변연계는 정동뇌라고도 하며 식, 음, 성행위 등의 본능적 행동, 쾌감, 불쾌, 공포, 희노애락 등의 정동행동과 자율중추기능 등 동물의 기본적 생명현상을 발현 또는 조절하는 부위이다. 새피질을 학습, 감정, 의지 등의 고등한 정신 작용의 발현 장소로서 단순히 살아 있는 상태에서 벗어나 어떤 목적을 가지고 혹은 보다 고도의 상태에서 의지가 가해져서 살아 가게 하는 것이 새피질이다. 새피질중에서도 보다 고차원의 분야는 전두연합영역으로, 인간은 이 부분을 통하여 창조의 기쁨을 맛보면서 살아간다. 이것은 생물계 중에서도 인간만이 획득한 특질이라 할 수 있다.
음경이 발기되면 흥분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사정하지 않고 흥분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에 의하여 남성은 흥분속도가 늦은 여성과의 성교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성적 구애행위를 할 수 있게 된다. 남성은 성교에 앞선 자극행위(전희) 중에 몇번씩 발기가 되었다가 사라졌다가 한다.

정상적인 남성은 흥분과 발기에 이어서 사정이 일어난다. 그러나 남성이 갖는 성반응의 두 요소는 서로 독립된 것으로 발기하지 않고도 사정을 하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알려져 있다. 부교감 신경의 지배하에 있는 발기와는 달리 사정반사는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에 의하여 지배되고 있다.
교감신경은 남성의 내부 성기의 수축 또는 정액의 방출을 조정한다. 방출, 사정을 주관하는 최하위 반사 중추는 척수중 요수에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남성의 오르가즘은 또 수의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이것은 오르가즘의 유도에 관여하고 있는 횡문근에 분포되어 있는 운동신경에 의하여 조절되고 있다. 이들이 통합되어 사정에 의한 오르가즘에 도달한다.
척수가 절단된 환자가 감각은 없으나 음경의 자극에 반응하여 사정하는 사례도 있다. 이 사실에서 남성의 오르가즘을 일으키는 하위 반사 중추는 척수의 하부, 아마도 요수 분절에 있다는 것이 시사된다. 하위 중추는 상위 중추로부터의 촉진 작용과 억제작용도 받고 있는 것 같다. 이 개념은 동물의 전기 뇌자극 연구에서도 확인되었으며 그 실험에서 특정한 뇌 중추와 그 신경경로를 자극함으로써 외부로부터의 직접 자극없이 사정된다. 또 어떤 경우에는 공상만으로 성기의 자극없이 사정하는 일도 있으며 반대로 공포와 공상이 오르가즘을 억제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오르가즘 반응은 자궁목관에 가까운 질상부의 정액 저장소에 정액을 받아들이도록 한다. 사정반사는 매우 정교하게 조정된 단계로 이루어진다.
제 1단계는 정관, 정낭, 전립샘, 요도내부 등의 내부 성기의 수축이다. 이 내부 반응은 자율신경계의 조절하에 있고 전 사정단계라고 한다. 제 2단계의 사정은 외부기전으로서 음경 밖으로 강압적으로 정액을 쏟아낸다. 사정은 구상근중의 횡문근 수축에 의하여 일어난다. 불수의적인 반사이지만 수의적인 신경 조직에 의하여 매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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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성반응
여성에 있어서 성반응이 시작되면 습기가 없고 꽉 닫혀 있던 질은 윤할성 물질이 분비되어 음경을 받아들이기 위해 열려진 수용기로 변한다. 남성의 경우와 같이 여성의 성반응은 성적 자극으로부터 시작되며 두 요소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국소적인 혈관 충혈반응으로 남성의 발기에 해당된다. 둘째는 남성의 오르가즘의 사정 단계에 해당되는 오르가즘이다. 오르가즘융기의 형성과 질의 윤활유를 일으키는 초기의 충혈반응은 윤활팽창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성적인 자극이 남성보다도 여성에게 더욱 성감각을 일으키게 하고 생리적인 성반응을 일으킨다. 여성도 남성과 유사하지만 몇 가지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여성에게는 시각적인 자극보다 부드러운 키스나 촉각적인 자극이 더욱 성감각을 일으킨다.

성흥분에 따른 국부적인 충혈반응과 평활근의 반사작용은 여성의 성기에 큰 생리적 변화를 일으킨다. 평상시에 질은 질벽이 접착되어 운동성이 적으며 성흥분에 의한 색채도 나타나 있지 않다. 성적 자극을 받으면 질은 열리고 발기한 음경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수용가능한 지로 바뀐다. 질은 음경에 자극을 줄 수 있도록 순응해간다. 질은 태아의 머리를 통과시킬 수 있을 만큼 탄력성이 있다.
그와 동시에 흥분한 직후 질을 둘러싼 정맥얼기가 확장되므로 분비물이 질벽에서 스며나와 질입구를 윤활하게 하고 음경의 삽입을 용이하게 한다. 여성이 흥분함에 따라 자궁벽이 혈액으로 충혈되고 자궁이 확대된다. 자궁은 또 정지된 상태에서 골반강 밖으로 상승한다. 이것은 임신의 가능성이 높아지도록 자궁목의 위치를 바꾸어 주기 위한 것이다.
질과 자궁이 생식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해부 및 생리적 변화 외에도 충분한 혈관충혈과 하부의 생식로의 팽창이 여성의 쾌감을 증가시켜 오르가즘에 이르는 기반을 마련한다.
남성은 음경의 혈관이 충혈됨으로써 발기가 일어나지만, 여성에서는 질 입구 근처에 오르가즘융기가 형성된다. 오르가즘융기는 충혈되고 팽창된 조직으로 이루어져 질 입구를 둘러싸게 되고 한편으로 질은 부분적으로 죄어든다. 성흥분이 높아감에 따라 질 입구를 둘러싸고 있는 음순, 전정부, 질의 바깥쪽 1/3, 회음부 등이 혈액으로 팽창되어 선명한 색깔로 변하고 증대해진다.
남성의 발기와 여성의 윤활화와 팽창은 동일현상이라고 생각되고 있으며, 자율신경계에 의하여 조절되고 있다.

오르가즘은 모든 성감각 중에서 최고의 감각으로 여성의 성반응도 남성과 같이 오르가즘에 의하여 절정에 도달한다. 이 오르가즘은 남성과 여성에 있어서 어느 면에서는 닮아 있으나 다른 면에서는 크게 다르다.
남성의 오르가즘은 사정과 동일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남성의 사정시에 요도의 회음부의 근육은 경련적으로 수축하여 음경 자체도 전후로 움직이며 정액을 방출함과 동시에 오르가즘을 얻는다. 한편 여성도 남성과 같이 성흥분이 극한에 달하면 회음근, 질조임근, 회음저부를 형성하고 있는 근육과 질의 하위부분이 오르가즘융기인 질 주위 조직에 대하여 0.8초 간격으로 율동적으로 수축하는 데에서 발생한다. 오르가즘은 흥분기와 흥분지속기에 축적된 긴장의 폭발적인 해방으로 회음과 질의 근육조직의 심부에 있는 압각수용기와 내장감각 수용기가 오르가즘을 뇌에 전달하여 강렬한 쾌감을 지각하게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성교시에 음핵의 자극은 여성의 오르가즘을 일으키게 하는데 필수적이고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음핵은 실제의 오르가즘 표현에 있어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다. 오르가즘은 반사현상이며, 이는 질 주위의 횡문근의 반복 수축에 의하여 표현되는 것이다. 즉, 음핵의 자극에 의하여 오르가즘은 유도되며, 질의 수축에 의하여 오르가즘은 표현되는 것이다.

여성의 오르가즘 반사는 항상 음핵의 특수한 감각신경 종말의 자극에 의하여 일어난다. 오르가즘은 다른 신경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질과 질 주위의 근수축 운동에 의하여 표현된다.

비슷한 상황이 남성에게서도 일어난다. 사정은 음경의 끝부분과 몸통부분이 자극됨으로써 일어난다. 음경의 구조는 여성의 음핵과 발생학적으로 동일한 원기로 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오르가즘은 음경의 뿌리에 있는 근육과 회음근이 교대로 경련을 일으킴으로써 일어난다. 이들 근육도 여성의 오르가즘때에 수축하는 질 주위의 근육과 회음근에 유사하며 다분히 동일한 신경에 의하여 지배된다고 생각되고 있다.
오르가즘은 척수반사중추에 의해 지배된다고 생각하는데 중추로부터의 운동성 섬유로가 회음근과 골반내 장기로 향한다. 중추는 온 외부성기의 감각 신경으로부터 여러 가지 다른 정보를 받아 들이며 특히 음핵으로부터 많은 정보를 받아들인다. 또 대뇌피질이 사이뇌를 포함한 보다 고도의 중추신경 조직으로부터의 촉진과 억제의 입력이 이 중추에서 혼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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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반응의 4단계
성흥분기
성흥분기(excitement phase)성적 흥분이 유발과 함께 남성에게는 음경의 발기, 여성에서는 질의 윤활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성적 자극에 따라 전신적으로 혈관의 충혈과 근육의 긴장이 일어나며 또한 신체가 성교에 대비함에 따라 호흡이 거칠어지고 심장의 박동수가 증가되면 혈압이 상승한다. 남성의 경우에 흥분기의 신호는 음경의 발기이며 음낭은 두께가 증가되어 편평해지고 고환은 정관이 단축되므로 치켜올라가게 된다.
이 시기의 여성의 성반응은 국부적인 성기와 피부의 충혈, 근육의 긴장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남성에서도 볼 수 있지만 여성의 피부반응은 남성에서 보다 현저하게 일어나 반점이 생긴다. 유방은 부풀어 오르고 유두는 단단하게 발기한다. 여성에서 보여지는 독특한 성기의 반응을 보면 이 시기에 질액의 분비가 증가되고 윤활화가 일어난다. 질의 점액은 성적 자극이 있은 후 30초 이내에 질벽에서 분비되기 시작한다. 또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음핵이 충혈되어 어느 정도 부풀어지는 것은 이 단계이다. 자궁은 혈관의 충혈로 확장되고 골반 저부의 본래 위치에서 상승하게 된다. 동시에 질도 음경을 받아들이기 위해 확장되고 부풀기 시작한다.

성흥분 지속기
흥분 지속기(plateau)라고 하는 말은 성적흥분이 상승도 저하도 하지 않는 상태라고 하는 뜻으로 성교에 있어서 흥분지속기라고 하는 것은 성적 흥분이 상당히 상승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해가는 단계를 말하는 것으로 성행위의 구체적인 시기로 말하자면 약간만 자극하면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는 단계이다. 남성에서 말하면 사정을 참고 있는 상태가 성흥분 지속기이다. 이 단계에서는 남녀 다 같이 국부적인 성기의 충혈반응은 최고점에 달한다. 남성에서는 음경이 수용할 수 있는 최대의 혈액으로 팽창해지고 단단하게 발기되어 그 최대의 크기가 된다. 고환은 충혈되어 평소의 50%가 늘어난다. 고환근을 끌어 올리는 반사와 정관의 수축 때문에 고환은 회음부에 달라 붙을 정도로 들어 올려진다. 또 음경의 귀두상면의 요도구멍에서는 카우퍼샘(Cowper's gland)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스며 나온다.
이 단계의 여성은 전신의 피부에 혈관 충혈로 인한 반점이 생기는 일이 많다. 성기의 충혈도 최고도에 달하며 소음순이 팽창하고 적색으로 물들게 된다. 또 질 입구부근에 오르가즘대(오르가즘융기)를 형성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자궁은 골반으로부터 상승을 끝내고 질 외측부의 1/3 부분이 크게 부풀어 오른다. 마지막에 오르가즘의 직전에 음핵은 180°위를 향하고 편평해져 두덩 결합부 뒤로 위축한다.
여성에서는 성흥분 지속기가 성행위에서 두 번 있다. 하나는 오르가즘에 달하기 전의 전흥분 지속기라고 할 수 있는 단계이고 또 하나는 오르가즘에 도달한 직후 성흥분 해소기에 들어 갈려고 하는 상태인 후흥분 지속기이다. 남성에서는 후흥분 지속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르가즘에 도달하면 남성의 흥분은 순식간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성은 오르가즘에 도달한 후에 흥분의 해소가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오르가즘 후의 후흥분 지속기라고 하는 훙분의 지속 상태가 있을 수 있다.
오르가즘기의 전흥분 지속기이거나, 후흥분 지속기이거나 여성은 성흥분이 지속기에 있는 한 약간의 자극에 의하여 매우 쉽게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는 체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이 계속해서 몇번이고 오르가즘을 체험할 수 있는 현상을 다중성 오르가즘(mutiple orgasm)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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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절정기(오르가즘기)
오르가즘기는 성감각 중에서 최고의 쾌감을 느끼게 되는 단계로 발기된 음경은 0.8초 간격으로 3-7회에 걸쳐 정액을 사출하게 된다. 남성의 오르가즘은 두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는 내부 기관이 수축하면 더 이상 사정을 참을 수 없다고 하는 감각을 준다. 이 느낌을 사정 불가피성이라고 한다. 그리고 둘째 요소는 잠시 후에 요도와 음경의 기저부와 회음부의 근육이 리듬미칼하게 수축하여 오르가즘을 느끼게 한다. 정액을 사출하고 성적 절정감이 있은 후의 남성은 자극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데, 이것이 무반응기로 일정한 시간이 지날 때까지는 음경은 발기되지 않으며 사정은 할 수 없게 된다.
여성의 오르가즘은 질의 조임근과 회음근 및 오르가즘 융기가 0.8초 간격으로 리드미칼한 수축으로 일어난다. 많은 여성에서는 음핵에 대한 자극이 없으면 오르가즘은 일어나지 않는다. 여성의 성감 곡선은 완만하게 상승하여 그것이 어느 높이까지 도달하면 더욱 높은 오르가즘의 물결이 밀려오게 되며 그 후는 다시 그 이전의 높이까지 되돌아 갔을 때 다시 자극이 주어지면 오르가즘의 물결은 다시 밀려온다. 남성은 오르가즘이 있은 후 일정기간 성적 자극에 무반응하게 되는 것과 대조적으로 여성은 오르가즘 후에도 아직 흥분 지속기에 있는 동안은 몸이 피로해져 더 이상의 자극을 원하지 않을 때까지 몇번이고 자극에 반응하여 반복해서 오르가즘을 체험할 수 있다.

성흥분 해소기
성흥분 해소기는 성반응 주기의 마지막 단계로 이제까지 일어나고 있던 여러 가지 생리적 반응이 완만하게 평상상태로 되돌아 간다. 성적 자극에 대한 신체 반응은 급속히 저하되고 성교에 의해 상승된 심박동수, 혈압, 호흡 등은 오르가즘이 있은 수 분 후에 평상상태로 돌아간다.
남성에서는 음경은 서서히 부드러워지고 배뇨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팽창했던 고환은 본래대로 되돌아 간다. 음경은 오르가즘을 체험한 직후 해면체에서 혈액이 체내로 환원되기 때문에 크기는 발기했을 때의 반으로 위축되며 30분 이내에 다시 해면체와 귀두에서 혈액이 감소되어 크기의 증가분은 모두 소실된다.
여성은 오르가즘에 도달하고 나서 5초 내지 10초내에 수직방향으로 향하여 위축되어 있던 음핵은 평상상태로 되돌아 가고 오르가즘 융기도 신속히 사라진다. 그러나 질이 이완되어 평상상태로 되돌아 가는 데에는 10분에서 15분이 걸린다. 자궁목관은 오르가즘 후 20분에서 30분 동안 열려 있으며 그 사이에 자궁은 골반의 원위치로 내려간다. 자궁목관은 정액이 고여 있는 곳까지 하강하여 그 속에 잠기게 된다. 그리고 붉게 채색되어 있던 소음순은 성기부분에서 혈액이 배제됨에 따라 후흥분지속기로부터 10초 내지 15초에는 그 색채가 소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