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과학과 낮잠

977179 의예과

홍 성 주

잠이란 무엇인가? 과거에는 잠은 뇌의 수동적인 현상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고, 잠 자는 동안에는 뇌의 활동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잠은 뇌의 능동적인 활동이다. 잠 자는 동안에도 뇌는 활동하며 오히려 뇌로의 혈액 공급이 증가한다. 이러한 잠은 뇌의 어떤 중추 자극에 의해 일어난다. 즉, 뇌간에 있는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 및 이들 대사 산물의 상대적인 농도에 의하여 수면 각성 주기가 나타나고 조절되는 것이다. 이러한 수면 주기에 대표적인 단계가 바로 REM 수면과 NON REM 수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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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인간에게 잠이란 왜 필요한 것인가? 누구나 알고 있듯이 신경계의 최고 중추는 뇌이다. 뇌는 모든 감각을 분석하여 지각하고 학습이 일어나는 곳이며, 기억을 저장하고 언어를 사용하는 능력을 창출한다. 또한, 수면과 각성 등의 의식들이 뇌에서 생겨나며, 모든 의도적인 행동의 출발점도 역시 뇌이다. 뇌의 무게는 체중의 2% 정도이지만 이러한 많은 일을 수행하기 위해 인체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16%를 사용하고 있다. 실로 뇌 속에 한 인간의 정신 작용에 관한 모든 것이 들어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즉, 정보의 입력(inout), 정보 처리(central processing), 운동 신호의 출력(output)이 뇌를 중심으로 신경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뇌의 신경 세포는 일정 기간 계속 자극을 받게 되면 지쳐서 반응을 잘하지 않는 불응기를 가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뇌 세포의 피로이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무력감, 긴장성 두통, 심인성 위장관 질환, 고혈압 등을 가져 오며, 기억력 감퇴를 유발한다. 따라서, 일의 중간이나 저녁에 일을 중단하고 적절한 정신적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에게 잠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잠은 사람의 신체 기능의 회복(NON REM)과 정서, 지적 기능(REM)의 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아침부터 뇌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 들이나 학생들에게는 낮에 잠깐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자는 낮잠이 매우 유용할 것이다. 이것은 뇌의 피로를 없애고 기능을 회복시켜 그 후에 일을 하는데 있어 엄청난 효율을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이다. 충분한 잠을 자는 것과 함께 고 단백질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사람에게 뇌 활동을 위한 에너지를 공급하여 뇌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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