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학과 스트레스
977121 성명 ; 문지경

<서론>

인간에게 있어 스트레스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스트레스란 말 자체가 부정적인 의미가 있으므로 무조건 나쁜 것이란 개념은 잘못된 것이다. 학생이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으면 학업 능률이 오르지 않을 것이고, 직장인이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으면 일의 능률은 현저히 저하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스트레스가 과해서 견디기 어려워진다거나, 개인적인 성격의 차이로 가벼운 스트레스에도 못 견디는 것이 문제이다.
주어진 일을 적절히 수행해내고 취미나 여가를 즐기고 여유 있어 보이는 사람들과, 늘 불안하고 긴장되고 일은 조금도 진척이 없는 불만 투성이의 사람들을 비교해 보자. 후자의 사람이 생각하기로는 전자의 사람은 전혀 스트레스 없이 지내는가하는 부러움을 느낄지 모르지만, 그것은 분명히 그렇지 않다. 개개인의 성격과 가치관, 노력 등의 차이다.


< 스트레스의 원인 - 스트레스 이론 >
스트레스 이론이란 지나친 과로, 심한 압박감, 가족내 갈등, 그리고 여러 스트레스가 정신분열을 일으킨다는 것으로 일반인이 가장 많이 믿고 있는 이론이다. 정신분열병 환자가 정말로 발병전이나 일반인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가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행해졌지만 그 결과는 별 차이가 없었다.
스트레스와 연관지어 현재는 취약성-스트레스 이론이 아주 널리 인정되고 있다. 이 이론은 정신분열병에 대한 취약성(체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정신분열병이 발병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취약성(체질)이란 뇌의 이상소견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즉, 가족 중에 정신분열병 환자가 있는 사람(유전적 영향), 뇌의 신경전달물질 변화나 구조적 이상이 있는 사람, 어린 시절에 뇌 손상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정신분열병에 취약한 요소를 가진 이런 사람의 뇌는 정상인보다 스트레스를 잘 견디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정상인들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받아도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정신분열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스트레스와 취약성의 관계를 권총과 총알로 비유하여 설명하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총알이 권총에서 발사되는 것을 병이 생기거나 재발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정신분열병 환자는 체질적으로 권총 안에 총알이 장전되어 있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그것이 방아쇠를 당기는 역할을 하여 총알이 발사되게 된다. 즉 병이 나거나 재발하게 된다. 그러나 일반인은 권총에 총알이 장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가 방아쇠를 당기는 역할을 해도 본래 권총 안에 총알이 없기 때문에 발사되지 않는다. 즉 병이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마음의 충격이나 스트레스는 권총에서 총알이 발사되도록(병이 생기거나 재발하도록) 만드는 간접적인 요인은 될 수 있어도 그 자체가 직접적인 원인(총알)은 아니다.
스트레스와 취약성의 관계를 둑과 물로 비유할 수도 있다. 정신분열병 환자는 체질적으로 일반인에 비해서 둑의 높이가 낮기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물이 둑을 넘치게 된다. 즉 병이 나거나 재발된다. 따라서 현재는 환경적 스트레스 자체가 정신분열병을 발생시키기보다는 병을 발생시키는 유발요인(보조요인)으로 보고 있다.

<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
1. 신체증상
; 조홍(얼굴이 화끈 달아오름), 변비, 땀이 남, 피로감, 입마름, 식욕부진, 숨이 가빠 오거 나 자주 쉼, 신경성 오한(열은 높지 않으나 몸이 떨림) ,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을 느낌, 맥박이 빨라짐, 수면 장애, 심장이 두근거림, 방귀, 혈압이 올라감, 불규칙한 호흡, 두통, 트림, 요통, 복통(순간적으로 쥐어짜는 듯한 통증), 허약감, 하복부의 불쾌함, 소화가 안 되거나 속이 쓰림, 현기증, 졸도, 구토, 설사, 감각이상
2. 감정 및 인지증상
; 안절부절못함, 공포감, 몸이 떨림, 우울감, 쉽게 피로함, 흥분감, 막연한 걱정, 쉽게 잊어 버림, 두려움, 악몽, 집중력 약화, 죽음에 대한 공포, 주의력 산만
3. 운동 근육 이상
; 몸이 뻣뻣함, 수전증(손이 떨림), 잦은 한숨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 증상 역시 만성적으로 된다. 만성적인 두통, 설사, 소화불량, 변비, 불면증, 요통, 피로 등이 찾아오고, 심각한 경우 병까지 얻게 된다, 이런 경우 증상에 따른 치료만 해서는 아무리 병원을 다녀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 병의 원인이 스트레스에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와 관련되는 신체질환>
1. 심장혈관계 - 빈맥(頻脈), 부정맥(不整脈), 고혈압, 협심증 등
2. 위장계 - 신경성 구토, 위경련, 가슴앓이, 딸꾹질, 설사,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변비 등
3. 호흡기계 - 신경성 기침, 기관지 천식, 과호흡 증후군 등
4. 비뇨생식기계 - 빈뇨(頻尿), 발기 부전, 불감증, 조루증, 월경불순, 불임증 등
5. 내분비계 - 당뇨병, 비만증, 갑상선 질환 등
6. 신경계 - 편두통, 틱, 수전증, 서경증 등
7. 근육계 - 근육통, 요통, 류마티스 관절염 등
8. 피부계 - 두드러기, 원형탈모증, 가려움증, 신경성 피부병, 다한증(땀이 많이 남) 등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
위와 같은 스트레스 원인과 증상을 알게 되면 어느 정도 대책을 강구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원인을 잘 알면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어찌 보면 우리가 겪고 있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제거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도시의 지독한 교통난, 소음, 공해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직장의 상하관계나 동료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경우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 다음에야 어찌할 도리가 없다. 불가피하게 다가오는 여러 가지 생활상의 변화도 마찬가지이다. 스트레스가 없는 생활은 불가능하며, 그 원인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경우도 그리 많지 않다. 그러므로 스트레스와 '더불어 사는' 자기만의 방식을 개발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그 원인이 '어떤 일' 이냐가 아니라 그 일에 '어떻게 대처하느냐' 하는 사고방식이 중요하다.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자기자신의 노력이 중요하며,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려는 책임감이 필요하다. 삶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사람은 자기자신을 조절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조절하면서 생활하는 방식을 지닌 사람은 스트레스로 인한 치명적인 위협을 받지 않는다.
1. 스스로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2. 목표가 있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3. 주위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4.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
5. 시간배분을 효율적으로 한다.
6.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갖자.

그러나 긍정적인 사고가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 사고가 모든 스트레스를 해결해 주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승리를 다짐한 모든 선수가 모두 승리할 수는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오히려 이러한 경우 긍정적 사고가 원하는 결과로 연결되지 않을 때는 심리적으로 붕괴된다.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리라는 긍정적 사고가 실제로 그 일이 주는 스트레스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부르는 것이다.

현실에 토대를 둔 긍정적 사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고는 사람들의 기분을 고양시킨다. 의욕을 갖게 하고 에너지가 넘치게 해준다. 그런데 이 넘치는 의욕과 에너지는 동시에 경쟁을 준비시킨다. 이 의욕과 경쟁심이 지나치면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긍정적인 사고가 반드시 긍정적인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현실을 직시하지 않은 긍정적 사고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지 않는다. 무조건적인 긍정적 사고가 아닌 현실에 토대를 두는 긍정적 사고가 바람직한 것이다.

개개인의 개성이 다양하듯이 스트레스의 해소 방법도 너무 다양하다.
일상 생활에서 용기 있게 거절할 수 있는 힘도 필요하다.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요구나 부당한 요구 등은 그 일을 맡음으로써 수동적인 입장이 된다, 수동적인 입장은 일의 의욕을 떨어뜨리고 결국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특히, 직장 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적절한 거절, 중요한 용기이다.
일상생활 외의 취미 활동이나 여가 활동, 운동 등은 긴장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건전한 여가 문화가 결국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도, 우리 생활을 밝게도 할 수있을 것이다.
가정은 가장 기본적인 쉼터이므로 가정까지 일의 연장을 시켜서는 안된다. 가정은 가장 편안하고 안락한 장소로 남겨둬야 한다.
상식적인 이러한 방법들의 나열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대응책을 찾고, 지금부터 시작하는 용기가 중요한 것이다.
언제나 초조해지고 불안해진다거나, 흥분이나 화를 잘 내게 된다거나, 집중력이 저하, 기분의 변화가 심하고, 쉽게 피로해진다거나 가슴 답답한 기분, 불면증, 편두통,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등의 스트레스성 신체증상은 전문의사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