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하감



연성하감이란 무엇인가요?

연성하감은 쉽게 전염이 되지만 완치가 가능한 성병입니다.
연성하감은 헤모필루스 듀크레이(Haemophilus Ducreyi)라는 이름의 세균에 의하여 생깁니다. 연성하감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① 성기에 살점이 떨어져나가는 궤양입니다.
② 주위 임파선이 붓고 아픕니다.
③ 주로 서혜부 임파선이 붓고 아프게 됩니다.  
 

연성하감은 얼마나 흔한가요?

아프리카에 가장 많고 미국에도 흔합니다. 우리 나라는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전염되나요?

연성하감이 전염되는 경로는 두 가지입니다. ① 성적인 접촉에 의하여 궤양 부위가 상대방의 피부에 닿아서 전염됩니다.
② 성관계가 없더라도 궤양부위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에 다른 피부가 닿으면 전염이 됩니다. 궤양이 있을 때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출산 당시에 산모의 성 기관에 연성하감에 의한 궤양이 있다고 해도 신생아에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연성하감의 증상은?

증상은 성 접촉 후 10일 안에 생깁니다. 드물게 3일 이전이나 10일 이후에 생기는 수도 있습니다. 성기 주위에 조그만 돌기가 생기거나 주위보다 부어 올라서 아프게됩니다. 이 후 고름이 차게되고 터지면서 궤양이 생기게 됩니다. 궤양의 주변은 깨끗하지 않습니다. 만지면 말랑말랑합니다. 매독에 의한 궤양은 단단하고, 아프지 않습니다. 매독의 궤양과 구분하여 부드러운 궤양(연성)이라고 명명되었습니다. 남자의 경우는 궤양이 매우 아프지만 여성은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여성에서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스로 연성하감이 있는지 잘 모르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특징적으로 아랫배 한 쪽(서혜부) 임파선이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양측 서혜부 임파선이 같이 붓고 아프기도 합니다.  

연성하감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궤양으로부터 원인균을 배양하여 진단이 됩니다. 연성하감의 궤양은 매독, 헤르페스, 성임파육종에 의한 궤양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검사를 통하여 확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균 염색으로 연성하감의 원인균인 H. Ducreyi를 확인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연성하감은 항생제로 완치될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게되면 증상이 없어지고 전염도 되지 않습니다. 치료제에는 Ceftriaxone, Ciprofloxacin, Erythromycin base, Azithromycin 등이 사용됩니다. 이중 Ciprofloxacin은 임산부나 18세 미만의 청소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후 궤양은 약 3일이나 일주일 후에 없어지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궤양의 크기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큰 궤양은 치료기간이 2주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흉터가 남기도 합니다. 배우자는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어떻게 예방하나요?

①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
② 한 사람의 성 파트너만 유지한다.
③ 콘돔과 함께 수용성 살균제를 같이 사용한다. (살균제는 구강 성교나 항문 성교에는 효과가 없으므로 사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④ 콘돔을 사용한다. (콘돔을 사용해도 음낭이나 항문 주위에 있는 연성하감은 전염될 수 있습니다)  
⑤ 연성하감이 생기면 피부접촉에 의하여 다른 부위로 전염될 수 있으므로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연성하감의 문제는 무엇인가요?

연성하감이 있으면 에이즈가 전염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더욱이 에이즈 감염자는 연성하감이 잘 치료되지 않으며 오랫동안 약을 먹어야 합니다. 연성하감의 합병증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50%에서 궤양이 생긴 후 약 5내지 8일 후에 서혜부(사타구니) 임파선에 염증이 전파됩니다. 한쪽 임파선이 붓고, 단단해지고, 아프게 됩니다. 여러 개의 임파선이 서로 붙어서 하나의 큰 임파선 덩어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통증이 심하면 임파선 부위에 수술적인 배농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임파선이 터지면 다른 세균의 침입에 의하여 2차적인 감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은 포피가 서로 달라붙어서 포경상태가 더욱 심해지기도 합니다.
 

배우자와 상담

연성하감으로 진단되면 속히 배우자에게 알려야 합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상대방도 빨리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성기 부위에 궤양이 생기거나 하복부 임파선이 붓고 아프게되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는지 의사와 상담을 해야합니다. 여성에서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만약 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성 관계를 하였다면,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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