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




1494년 프랑스 샤를8세가 나폴리에 진군했을 때 페스트와 비슷한 악성 병상이 발생하여 수개월 사이에 전 이탈리아에 퍼졌다. 이 병은 전쟁을 계기로 전 유럽에 퍼지기 시작했으며, 당시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이 질병을 매독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탈리아인은 이 병을 프랑스 군대에 의해 수입되었다 하여 '프랑스병'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이 병의 발생장소 및 발생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이론이 없다. 그러나 16세기 연구가들의 매독의 원인과 기원에 대한 기록을 보면 매독은 외설에 대한 결과이고 '육욕의 딸'로 하늘의 벌이라고 보고 있었다.감염경로 및 증상매독의 병원체는 1905년 독일의 샤우데인과 호프만이 스피로헤타라는 미생물에 의해 유발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매독은 산모를 통해 태아에게 전염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임신 5개월후 태반을 통해서 전염된다고 한다.매독은 주로 성교를 통해 감염되지만, 그 외에 키스, 매독에 감염된 산모의 모유를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또 드물기는 하지만 수혈, 술잔, 담배, 파이프, 면도칼 등을 통해서도 감염되기도 한다. 감염 1기
스피로헤타가 생식기관의 벽을 구성하고 있는 점막층을 파고 들어가 체내에 퍼지게 되며 감염 후 9일에서 3개월 사이에 피부조직에 일종의 궤양이 나타나 전염성이 높아지게 된다.궤양이 나타나는 부위는 생식기부근이 대부분이지만 입, 유방 등에도 나타난다. 질이나 요도 등 발견하기 어려운 곳에도 나타날 수 있으나, 통증이 없기 때문에 자각하기가 어렵다. 감염 2기
수주에서 6개월이 경과하면 2기로 발전한다. 이 시기가 되면 전신에 발진이 나타나거나, 발바닥이나 손바닥에만 나타날 수도 있고 목에 통증이 있거나 두통이 생기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며 입이나 외부 생식기주변 점막에 궤양이나 발진이 나타난다. 이때의 전염성은 매우 높아서 성행위가 아닌 단순한 접촉으로도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다.감염 2기는 다른 질병의 증상과 비슷해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있다. 감염 2기를 확인하는 방법은 혈액검사뿐이므로 의심이 나면 반드시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치료되지 않은 매독의 결과치료하지 않을 경우 스피로헤타는 더욱 깊숙이 침투하게 되며 이러한 잠복기는 외관상 아무런 징후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몸 속에서는 치명적인 병이 점차 확산되어 심장과 대동맥, 뇌, 중추신경계, 시신계 등 신체 내의 어떤 조직도 감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통계에 의하면 치료되지 않은 매독환자 100명당 23명이 사망하거나 영구히 신체 장애자가 되며, 이 중 심장손상 13명, 뇌·척추손상이 10명의 비율로 나타난다고 한다.매독은 임산부는 물론 2세에게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준다. 매독균을 가진 여성이 임신을 하면 20%는 유산을 한다. 아기가 태어난다고 해도 15%는 2개월 안에 사망하며 30%는 매독균에 감염되어 영구적인 기형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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