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더 위험…키스·수건으로도 전염돼





우리나라 여성 생식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자궁경부암으로 발병률이 무려 80%에 이른다. 자궁경부는 자궁의 입구로, 각종 균이나 해로운 물질에 노출되기 쉽다. 때문에 성관계시 가장 자극을 많이 받는 곳이다. 즉, 자궁경부암은 성관계로 전염되는 바이러스(HPV)에 의해 발병되는 유일한 암이다.자궁경부암의 원인은 잦은 성관계다. 따라서 성생활을 일찍 시작했거나 성관계의 상대가 여러 명일 경우 발병률이 더욱 높아진다는 게 전문의들의 소견. 반대로 문란한 성생활로 인해 HPV에 감염된 상대와 성관계를 맺을 경우에도 자궁경부암에 걸릴 수 있다.사실 HPV에 감염됐다는 건 HPV라는 바이러스성 성병에 걸린 것. 특히 남성의 경우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 16형이나 18형에 감염 돼 있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HPV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즉, 성매매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거나 많은 여성들과 자유롭게 성관계를 갖는 남성은 부지불식간에 여성들에게 자궁암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는 꼴이다.HPV는 젊은 여성일수록 치명적이다. 자궁이 상하게 되면 자궁의 일부를 잘라 내거나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아 불임으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전문의들은 특히 10대 후반, 20대 초반 여성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일러준다. 이 시기는 자궁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발달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자궁경부의 모습도 변하고 세포 변형도 활발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되도록 20대 중반 이후에 성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이처럼 최근 HPV로 인해 발병하는 자궁경구암과 문란한 성생활이 빚어낸 후유증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지나치게 개방적인 성(性)문화에 대한 문제가 제기 되고, 그로 인해 성병의 위험에 빠진 한국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일반적인 성관계 외에 성매매 특별법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를 역이용해 교묘한 상술로 더욱 급속히 퍼지고 있는 성매매, 최근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각종 성폭력 등도 성병을 발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건전한 성생활’만이 확실한 대책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성생활을 시작했으면 반드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면서 “HPV의 확산은 여성 정조만 바라봐선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남녀 간에 깊은 배려와 애정만이 서로에 대한 건강을 지켜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렇다면 대표적인 성병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고 그 증상은 어떨까? 일반적으로 성병의 원인균은 30여 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성병 하면 대표적으로 임질, 매독을 꼽았으나 페니실린의 사용 이후 매독은 매우 드물어졌다. 요즘 가장 흔한 성병으로는 임질, 크라미디아, 헤르페스 같은 것들이 있다. 이 외에 곤지롬, 각종 질염(트리코모나스, 칸디다, 세균성 질염), 사면발이 등이 있으며, 간염 바이러스도 성관계로 옮을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파견 근무가 많아지면서 열대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성병이 발견되기도 한다. 성병은 전염병이므로 일단 걸리면 철저히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수시로 내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우선 성병에 걸리면 전신 및 피부, 구강, 목구멍, 질과 회음부 등에 각각 특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전신에 나타나는 미열이나 몸살 기운은 매독이나 임질, 바이러스 감염의 전구 증상(전염병 등이 일어나기 바로 전에 나타나는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만약 모기에 물린 것 같은 부푼 자국이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옴을 의심할 수 있다. 매독에 걸려도 피부 발진이 생기는데 주로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잘 생기며, 갑자기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매독일 경우 구강 내에 궤양이 생길 수 있으며, 에이즈 감염시에는 구강 내에 잘 생기는 칸디다 때문에 하얀 꺼풀이 입 안을 덮는다. 임질의 경우도 목 감염이 될 수 있다. 매독의 경우에는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흔하게 궤양이 생기며, 임질일 경우에는 대하증, 복통 등이 함께 발생한다. 또한 칸디다성 질염이나 트리코모나스 질염인 경우 각각 특징적인 냉이 있다.헤르페스일 때는 회음부에 수포나 궤양이 생기기도 하고, 곤지롬일 때는 닭 볏 모양의 사마귀 등이 생기기도 한다. 매독일 경우 궤양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임질이나 기타 요도염일 경우에는 요도 끝에서 고름 같은 분비물이 흐를 수 있다. 성기에 생길 수 있는 위의 증상들은 점차 항문 주변까지 번져 가는 것이 특징.간혹 성병에 걸려도 별다른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도 성병에 노출될 만한 상황이 있었는지를 수시로 생각해 본 뒤, 만일 가능성이 있으면 정밀 검사를 받아 병이 진행되기 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성병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콘돔을 사용하면 성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성병은 종종 증상이 나타났다가 없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병이 나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성병은 저절로 치유되는 법이 없기 때문에 저절로 증상이 없어졌다면 다음 단계로 접어든 것이므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질환별로 살펴보면, 대표적인 성병이 매독의 경우 균이 침투한 곳에 피부가 허는 궤양이 생긴다. 궤양은 침투한 지 10∼90일 정도에 생기는데 통증은 없다. 2차적 단계는 피부발진. 발병한지 3∼6주 정도 지나면 나타나는데, 이때 손바닥과 발바닥에 발진이 나타나기 쉽고 머리카락이 한웅큼씩 빠지는 특징이 있다.임질은 가장 흔한 성병으로, 점막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세균이다. 남성의 경우, 접촉 후 2∼10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갑자기 소변 볼 때 따끔거리면서 녹색을 띤 황색 고름 같은 분비물이 요로 끝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반면 여성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소변볼 때 따끔거리기도 하고, 고름 같은 냉이 흐르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임질은 불임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병이다.외음부가 헐어 병원을 찾외음부가 헐어 병원을 찾는 환자의 약 50%는 헤르페스. 헤르페스는 피부나 점막의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이 바이러스는 피부나 점막에서도 번성하지만, 말초 감각 신경의 줄기를 타고 척추 근처의 감각 신경 세포가 모여 있는 신경절에 자리를 잡아 1차 감염 후에 일생을 두고 재발을 일으킬 수 있는 근거지를 마련한다. 곤지름은 성기나 항문 주변에 닭 볏 모양으로 번지는 사마귀입니다. 바이러스가 원인이지만 바이러스가 원인인 병치고는 치료가 잘 되는 편입니다. 치료는 특별한 화학약품으로 녹여내거나 고주파, 레이저 등을 이용해 도려냅니다. 만일 곤지름이 생겼다면 배우자의 성기에도 생기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발견되면 즉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양쪽 모두가 치료가 끝날 때까지는 성 접촉을 금해야 합니다.사면발이는 몸에 기생하는 이의 일종으로 주로 음모에 기생한다. 아주 밀접한 접촉이나 타월, 옷, 이불 등을 통해서도 전염이 된다.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지속적인 가려움증으로 피부가 붓고 헌다. 음모 살펴보면 이에 물린 자국인 미세한 피멍을 볼 수 있으며, 돋보기로 보면 음모 위에 딱 달라붙은 흰 알을 볼 수 있습니다. 치료는 약국에서 '린단크림'이라는 약을 구입해 발라주면 된다. 재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의심되는 옷은 소각 처리하고, 이불은 삶아 빨아 햇볕에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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