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부포진(헤르페스)




외음부가 헐어 병원을 찾는 환자의 약 50%는 헤르페스이다. 헤르페스는 피부나 점막의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이 바이러스는 피부나 점막에서도 번성하지만, 말초 감각 신경의 줄기를 타고 척추 근처의 감각 신경 세포가 모여 있는 신경절에 자리를 잡아 1차 감염 후에 일생을 두고 재발을 일으킬 수 있는 근거지를 마련한다.
증상 - 헤르페스는 제 1형과 제 2형의 두 종류가 있다. 과거 제 1형은 구강에 생기는 것이었고, 제 2형은 성기에 생기는 것이었으나, 근래에는 이러한 구분이 없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헤르페스의 90%는 제 2형 헤르페스이다. 1차 감염 후 잠복 기간은 평균 4~7일 정도이다. 처음에는 전신 무력감, 열, 두통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나다가 감염된 피부와 점막 부위에 작은 수포들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 수포들이 빠른 속도로 커지면서 통증이 심해진다. 양 사타구니의 임파선이 붓고 아파지기도 한다. 소변 보기가 불편해지고, 가려우며, 냉대하가 흐르는 경우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수포들이 터져 궤양을 형성하며 회색빛 진물이 그 위를 덮게 된다. 그러면서 서서히 아물기 시작하는데 완전히 아물기까지는 약 2~3주가 걸린다. 재발 감염은 1차 감염보다 경미하고 아무는 기간도 짧다. 또 전신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재발률은 매우 다양하여 제2형 헤르페스의 경우 80% 정도가 1차 감염 후 1년 이내에 재발한다. 재발 빈도 또한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1년에 5~8회 정도 재발한다. 한동안은 재발이 없다가 어느 시기가 되면 재발이 잦게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는 항바이러스제로 하지만 증상이 나타날 때 억압하는 효과 정도이지 신경절에 자리잡은 바이러스를 완전히 소멸시키지는 못하므로 병은 거의 평생 동안 재발하게 된다. 항바이러스제를 쓰면 전염률을 낮출 수는 있지만 증상이 나타나고 있을 때는 배우자와의 성적 접촉을 피해야 한다. 배우자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헤르페스 백신이 연구중에 있다. 치료 - 단순포진균은 절대 몸에서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치료될 수는 없다. 포진종기의 돌출은 악시글로너(조비락스)가 함유된 크림이나 약으로 죽일 수가 있다. 이 크림은 남성의 성기에 직접 바르므로 효력이 좋다. 질내 포진에 크림을 바르기는 더욱 어렵다. 그래서 조비락스 정제(알약)는 여성에게 더 효과적이다. 음부를 씻고 건조시킨 후 조비락스 크림을 사용하면 포진 발생을 약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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