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성교, 성병 안전지대 아니다  





[메디컬투데이   2007-03-02 10:22:25]


구강성교만으로 성병감염 가능[메디컬투데이]며칠 전부터 소변을 볼 때마다 요도에서 분비물이 나오고 따끔거리며 간지러운 증세가 생겼다는 수원에 사는 최모씨(32·남)는 얼마 전 찾아간 비뇨기과에서 다소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남의 얘기인줄만 알았던 성병(비임균성 요도염) 진단을 받은 것이다. 더욱이 최 씨의 경우 아직 미혼인데다 요 근래 여성과의 직접적인 성관계를 하지 않아 더욱 당황했다. ◇ 원인은 구강성교 ?이처럼 비뇨기과를 찾는 많은 환자들 중에 요도염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는 경우, 실제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남성들이 많다.하지만 베스탑비뇨기과(www.bestopclinic.com) 수원클리닉 이민호 원장은 “검사를 해보면 일명 성병이라고 하는 균들에 감염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며 “부인 이외에는 관계를 하지 않았는데도 요도염 증상인 배뇨통과 요도 끝에 염증이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중 성병의 원인에 대해 부인을 먼저 의심하는 남편들이 있는데 자세히 병력을 들어보면 구강성교를 한 경우가 더러 있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즉 앞선 최 씨 역시, 얼마 전 회식자리 후 이어진 술자리의 2차에서 구강성교를 한 사실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 비임균성 요도염 위험인자, 구강성교 포함 ?실제로 이러한 사실은 호주 멜버른 성보건센터 카트리오나브래드쇼 박사가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를 통해 발표한 연구논문을 통해 더욱 뒷받침한다. 논문에 따르면 비임균성 요도염의 위험인자로 구강성교가 포함된다.이는 2004년 3월부터 약 1년간 비임균성 요도염 남성환자 329명과 요도염증상이 없는 남성 30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다. 이 논문은 그동안 가설에 불과했던 비임균성 요도염의 원인을 한꺼번에 다룬 연구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연구범위를 다시 설정하고 질환의 임상적 특징을 근거해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도 보여준다.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구강성교는 성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학문적으로 임질균 외에는 비임균성 요도염이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대해 이 원장은 “실제로 진료경험을 통해 살펴본 결과, 구강성교로 임질균 이외에 다른 균의 감염을 보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또한 “논문내용을 보더라도 구강성교로도 임질균 외에 비임균성 요도염이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상당히 의미 있다”고 평했다.한편,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유레아플라즈마 등의 균과 바이러스 균인 아데노바이러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이러한 비임균성 요도염의 원인이라고 이 원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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