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매매 여성 48% "콘돔 사용교육 못받아"





유흥업소 접대원 등 고위험군 여성들의 절반 정도가 콘돔 사용에 관한 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는 20일 강원도청에 근무하는 이자영(39·여·지방간호6급)씨가 최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07 건강 증진과 교육을 위한 국제연합(IUHPE) 국제회의’에서 발표한 ‘고위험군 여성(유흥업소 접객원, 성매매여성)들의 콘돔 사용에 대한 관련요인 분석’이라는 논문에서 밝혀졌다.강원도 춘천과 원주, 강릉시에 거주하는 유흥업소 접객원과 성매매 여성 206명을 대상으로 작성한 이 논문에 따르면 콘돔 사용에 관한 교육을 받은 사람은 107명(51.9%)이었고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은 99명(48.1%)이었다.특히 성병 및 성에 관한 교육과 관련해서는 75명(36.4%)이 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력은 고졸이 전체의 59.2%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콘돔 사용 횟수가 적다고 응답한 여성들 가운데는 유흥업소 접객원(70.6%)들이 성매매여성(13%)보다 많았다.이와 함께 콘돔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본인과 상대자의 안심, 성병예방 효과에 대한 긍정적 태도, 임신예방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태도 등으로 나타났다. 언론과 의사, 업주, 상대자의 콘돔 필요성 강조가 사용률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이씨가 발표한 국제회의는 3년마다 열리는 학술대회이며, 이씨의 논문은 우수논문으로 선정되었다.이씨는 “고위험군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사례가 드물어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것 같다”며 “이들 여성의 에이즈 감염 및 성병 차단은 물론 콘돔 사용률을 높이는 실질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춘천=박연직 기자repo21@segye.com

2007.06.20 (수) 21:52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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