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에 대한 편견과 오해



2007-06-11 "성병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자칫 환자가 증상을 감추고, 치료를 미뤄 병을 키우고 악화시킬 수 있다."
대한의사협회(김성덕 회장대행) 산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윤방부 위원장, 이하 지향위)는 6월의 질병정보로 '성병'을 선정하고 성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방법을 소개했다.지향위는 "성병에 노출되지 않은 두 사람만이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누구라도 걸릴 수 있는 흔한 질환이 성병"이라며 "성병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함께 감염됐을 때의 치료 방법을 잘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향위는 다음에 제시하는 성병 예방법이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제대로 지켜서 실행하면 성병을 크게 줄 일 수 있으며, 여러 가지 방법을 병행해 실행하면 그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성적 이력을 잘 모르는 파트너나 성병에 걸려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상대와는 접촉을 피하고 성적으로 신뢰할 만한 상대자와만 성관계를 갖는다. △ 성관계를 갖기 전에 자신과 파트너의 몸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을 가진다. 임신을 했다면 이러한 관심은 특히 중요하다. 나쁜 냄새나 전에 없던 분비물, 가려움, 상처, 물집, 붉은 반점 등이 있으면 병변을 건드리지 말고 성관계를 갖지 않는다. △ 성 관계 시 콘돔을 사용한다. 구강 성교나 항문 성교 시에도 차단법을 사용한다.△ 살균제가 포함된 살정제를 콘돔과 함께 사용하면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섹스 기구를 타인과 같이 쓰지 않는다. 기구에 묻은 분비물이 성병을 전염시킬 수 있다. 지향위는 또한 성병 예방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면서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성교 직전과 직후에 성기를 씻는 것은 별 도움이 안 된다. 특히 질 안을 세척하는 것은 감염을 막아주는 질 분비물까지 씻어내어 오히려 병원균에 의한 침입이 더 잘 되게 하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 △ 성병을 막기 위해 성관계 후에 항생제를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항생제를 자주 복용하면 세균의 내성을 키우게 된다. △ 피임약, 임플라논, 자궁내 장치 등은 임신을 억제할 수는 있지만 성병을 예방하지 못한다. 먹는 피임약은 자궁 경부 분비물의 변화를 초래하여 클라미디어나 에이즈와 같은 성병의 발생은 오히려 높일 수 있고 자궁 내 장치는 임질이나 클라미디어 질염이 있을 때 골반염을 초래할 수 있다.지향위는 성생활에 있어 안전에 대한 책임은 자기 자신에게 있으며 항상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자신이나 파트너가 성병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가능 한 빨리 검사를 받도록 하고 진단이 되면 두 사람 모두 치료를 받고 완치 된 것이 담당 의사에게 확인 될 때까지 성관계를 갖지 않을 것과 완치 후에도 같은 병에 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아울러 자신이 성병에 걸린 것으로 진단되면 성 접촉을 했던 상대자에게 알리고 검사를 받게 하는 일은 감염자 본인의 책임임을 강조하고, 성병은 상대방의 건강은 물론 이후의 임신 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므로 책임감을 갖고 상대방에게 알리고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지향위는 자신이 성병에 걸렸는지 의심하며 검사를 받는 것은 누구에게나 겁나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질병으로부터 고통 받는 것을 줄이는 만큼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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