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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아프리카 병원, 에이즈환자로 초만원 ...

[세계] 2000.01.11 (화) 00:01

[에이즈] 아프리카 병원, 에이즈환자로 초만원
수많은 사람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로 사망하고난 후 아프리카인들은 이제와서야 이 병이 몰고온 경제적 손실과 군사력약화, 가족관계의 파탄 등 엄청난 재앙에 관한 손실을 따져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프리카가 안고 있는 특이한 에이즈의 부담은 에이즈가 유행하는 경로에 근거한다.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는 아프리카에서는 주로 성적접촉을 통해 번지고 있다.

또한 남성에 비해 어린이를 돌보아야 할 여성에게 감염자가 많으며 가장 생산적인 연령층인 청장년의 성인들이 집중적인 에이즈화(禍)를 입고 있다.

이러한 모든 일이 약물치료에 연간 1만달러 내지 2만달러 정도밖에 지출할 수없는 서부아프리카의 가난에 찌든 나라들에서 일어나고 있다.

아프리카의 에이즈는 대부분 국가의 보건체제에 타격을 입혀 이미 의료기금이바닥났다.

예컨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 가운데 가장 부유한 국가인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경우 최신 통계자료에 의하면 정부는 1997년 개인당 후생비를겨우 85달러만 지출할 수 있었다.

일부 국가에서는 1개 병상에 2명의 환자가 누워있으며 그것도 못차지한 환자들은 바닥에 누워야 한다.

병실마다 에이즈 환자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인도양에 면한 남아공의 항구도시 포트 엘리자베스의 한 병원에서는 의사들이죽어가는 에이즈환자들에게 중병에 한해 적용하는 단 한번의 입원 기회만 부여한다.

남아공의 콰줄루-나탈 주에서 HIV의 감염경로를 연구하고있는 역(疫)학자 마크루리는 "에이즈가 남아공에 참화를 가져오고있다"고 개탄하고 콰줄루-나탈 주에는임산부의 약 3분의 1이 HIV 양성반응자들이라고 밝혔다.

루리씨는 "지난 4년간 현직에 종사하면서 동료들과 연구 대상 환자들, 지역사회구성원들 등 수많은 사람들이 에이즈로 죽어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히면서 "에이즈는 이에 대항할 자원이 매우 빈약한 사회를 서서히 질식시키고있다"고 강조했다.

에이즈에 걸린 부모가 사망하면 고아가 생겨나는데 아프리카는 전세계의 에이즈고아 1천100만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고아의 대부분은 거리를 방황하다가 절도를 하거나 매춘을 하는 비극으로귀결된다.

일부 고아들이 조부모에게 양육되기도 하지만 자식을 에이즈로 잃은 노인들도재정적 능력이 부족하여 양육에 어려움을 느끼며 이러한 부담이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대가족제도에도 파탄을 초래하고 있다.

에이즈 고아들은 아주 드문 경우지만 구세군이 운영하는 고아원에 수용되는 경우도 있다.

요하네스버그 중심가에 있는 한 고아원에는 5세 이상 어린이 38명이 수용되어 있었으나 작년에 그곳에서 32명이 사망했다.

유엔 개발계획은 아프리카 주요 도시들의 산업생산력이 에이즈환자의 증가와 사망자 증가로 인해 20%정도 감소한 것으로 평가하고있다.

기업인들은 에이즈 사망자들로 인한 장례식이 너무 많아 근로자들의 장기결근사례가 속출하고있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장례비 자체만 해도 아프리카인들의 가계를 압박하고 있다.

작년 짐바브웨에서 열린 에이즈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군부대의 에이즈 감염률이60%에 달한다고 밝혀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대륙의 무력분쟁에 동원되고 있는 각국군대에도 심각한 에이즈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요하네스버그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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