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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퇴치 위한 국제노력 부족"

[세계] 2000.05.03 (수) 09:09



"에이즈 퇴치 위한 국제노력 부족"

하버드대학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교수는 2일 에이즈 퇴치를 위한 국제적 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하고 아프리카의 빈국들이 에이즈와 싸울 수 있도록 이들 국가의 부채를 조속히 탕감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하버드대학 국제개발 센터 소장이기도 한 삭스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러나 빌 클린턴 대통령이 에이즈를 '국가안보적 문제'라고 규정한 것은 범세계적인 에이즈 위협의 가공스러운 실상을 올바로 인식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삭스교수는 전세계 에이즈 감염자 3천400만명의 95%가 개도국에 살고있으며 이들 중 2천300만명이 아프리카에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에이즈 퇴치를 위한 국제적 노력은 충격적으로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은행이 지난 1986년∼1998년 사이에 에이즈 퇴치 기금으로 3억4천만달러를 할당했으나 이는 아프리카 주민 한 사람당 연간 4센트밖에 돌아가지 않는 액수에 불과한 것이었다고 지적하고 아프리카국가들은 과도한 외채부담 때문에 에이즈와 싸울 능력에 장애를 입고있다고 강조했다.

삭스 교수는 나이지리아 경우를 예로 들면서, 이 나라의 연간 보건예산은 약 3억달러에 불과한 반면 연간 외채 상환액은 무려 15억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이 제시한 부채탕감 계획의 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들 양대 국제금융기관은 "수사학적으로 요란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로 내놓은 것은 거의 없다"고 비판했다.

삭스교수는 이밖에 제약회사들도 자신들의 상표 보호에만 급급하여 빈국들이 요긴한 약품을 구입하는 데 지장을 주고있다고 비난하고 빈국들과 부국들의 수요에 따라 약품시장을 분할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워싱턴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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