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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에이즈 고아 3천만명 전망

[세계, 사회] 2000.07.14 (금) 17:59

[더반 AFP=연합] 에이즈로 인해 오는 2010년까지 3천만명의 고아가 발생하고 이중 90% 정도인 2천8백만명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국제개발청 존 윌리엄스는 13일 국제 에이즈회의에서 '위기에 처한 어린이들 2000' 보고서를 통해 아프리카엔 조만간 이러한 불안한 청소년들로 넘쳐나 큰 사회적 불안요소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프리카에는 이미 부모 중 한 사람 이상을 잃은 15세 이하 어린이가 1천6백만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90%가 사하라 사막 이남에 몰려 있다.

이같은 수치는 태어나면서부터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돼 5세 이하에 사망하는 어린이들을 제외한 것임을 감안하면 에이즈가 어린이들에게 초래하고 있는 재난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에이즈로 인해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어린이 중 수백만명이 하루 한끼 식사도 못한 채 보호자 없이 거리를 떠돌고 있다.

윌리엄스는 "에이즈가 사회의 형상을 바꿔놓고 있다" 면서 "이는 전례없는 어린이 복지 및 사회문제를 초래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의 토니 바닛 교수는 "에이즈로 인해 우리가 측정할 수조차 없는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 이라며 "에이즈에 걸린 부모가 사망해 조부모가 어린이들을 부양하는 등 세대간 부양 체계가 단절되는 것도 큰 문제"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