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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로 읽는 세계경제] 아프리카 에이즈 문제 심각

[경제] 2000.07.15 (토) 10:40

<장용승> 지난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동부 해안도시 더반에서 열린
제 13회 국제 에이즈 회의는 에이즈에 대한 전세계인의 경각심을 세우
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3430만명이 에이즈바이러스(HIV)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이중 약 2450만명이 아프리카 사하락 사
막 이남지역에 집중돼 있어 아프리카 에이즈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관계자들은 바로 전날만해도 더반 해안가를 활기차게 걸어다니던 15
세 아이들이 그 다음날 두명에 한명꼴로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추
정하고 있다.

에이즈 문제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평균 기대 수명이 떨어지
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경제 개발에도 큰 장애가 될 것이다. 미국
정부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는 높은 HIV감염률을 보이고 있
는 지역에 대해 에이즈가 잠재적인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고 이미 선
언한 바 있다.

현재 HIV 감염률이 심각하지 않는 나라들도 있지만 이들이 신속
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위기를 몰고 올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이유
로 에이즈 퇴치를 위해 국제적인 협력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앞으로 국제 협력은 단순히 에이즈 위기에 대한 논의 수준을 벗어나
보다 실천적인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사이언스지(誌)는 각국 정치적 지도자들이 취할 수 있는 대책 목록
을 제시하고 있다. 국민들에 대한 올바른 성교육, 콘돔 사용 확산, 의
료 수혈 환경의 개선, 각종 성병에 대한 조기 치료 등이 중요한 요소
로 꼽힌다. 이미 HIV에 전염된 환자들에겐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요
법을 마련해야 한다.

또 에이즈 치료약품을 제공하는 제약회사들과 건설적인 대화 통로를
구축해야 한다. 현재 에이즈 치료 약품 가격 인하 논의는 큰 성과없이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아
프리카 지도자들이 에이즈 퇴치 노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
다.

지난해 9월 잠비아에서 열린 지역 에이즈 회의에 지역 지도자 한명
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면 근본적인 해결
책을 도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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