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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괴담내용] "연예계 30여명 걸렸다"

[주요뉴스, 연예오락, 방송/연예] 2000.07.25 (화) 15:06



현재 시중에 떠돌고 있는 에이즈 괴담은 하용수씨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그를 통해 연예계 톱스타 30여명이 연쇄적으로 에이즈에 걸렸다는 내용
이다.

소문은 지금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크게 번졌으나 시작은 연예 관계자들에
게서 비롯됐다. 일반인들이 전혀 모를, 젊은 남녀 연예인 사이의 교제 사
실을 근거로 에이즈 괴담의 고리를 만들어 낸 때문이다.

누가 처음 에이즈에 걸렸고, 이 사람과 성관계를 맺은 누구누구 에게 전
염됐으며, 그들이 계속 전염시키고 있다는 식이다.

괴담의 대상이 된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연예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인물
들이란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엔 톱스타가 과로 때문에 휴식을 취하거나 뚜렷한 사유없
이 외국행 비행기를 타기만 해도 '의혹'이라며 떠든다.

또한 최근엔 또 다른 관계자를 에이즈 진원지로 삼은 새로운 버전까지 등
장했다.

두달전엔 동성 연애 사이인 남자 연예관계자들이 섹스하다 항문이 파열됐
으며 급히 응급실에 후송돼 치료를 받은 결과 항문에서 콘돔이 검출됐다는
식의 어이없는 소문까지 떠돌아 씁쓸함을 안겨줬다.

이같은 괴담은 얼마전 MBC TV <피자의 아침>에서 '연예계 에이즈 괴담의
실체를 밝히겠다'며 요란하게 홍보하면서 정말 실체가 있는 것처럼 포장되
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방송은 구체적인 사실을 아무것도 짚어내지 못한채 밤 무대
등지에서 일하는 일부 준 연예인 중에서 에이즈 감염자가 있다고 보도, 소
문만 증폭시켰다./윤고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