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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성 18

외국에서나 볼 수 있는 일들이 이제는 한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회사원인 이모씨(29.남)는 최근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 동료와 술을 마시고 헤어져 집가까이 왔을 대였다. 20대 청년이 갑자기 나타나 주사기를 내보이며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 주사기에는 피같은 붉은 액체가 들어 있었다. 얼핏 외국에서는 에이즈감염자가 주사기로 강도질을 한다는 신문기사가 생각났다. 그래서 [당신 에이즈환자냐?]하고 물었으나 대답을 하지 않았다. 돈을 주지않고 반항을 할 태세를 보이자 그 청년은 주사기로 이씨의 엉덩이를 찔렀다. 두툼한 코르덴 바지를 입었는데도 뜨끔할 정도로 아팠다. 놀란 이씨는 주위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소리를 질렀다. 날씨가 추운 밤이라 사람도 별로 없었다. 할수 없이 몸부림을 쳐서 일단 그를 떼어놓고 주머니에 있는 돈을 주었다. 그 청년은 주사기를 주머니에 넣고는 미안한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불안해진 이씨는 근처 파출소를 찾아가서 신고했다. 그런데 신고를 받은 경찰관은 매우 형식적인 자세여서 시간만 지체될 뿐이었다. 이씨는 애가 타서 혼자 이곳 저곳을 그 청년을 잡으러 다녔다. 주사기의 액체가 무엇이었는지 직접 확인해야 할 것 같았다. 결국 그 청년을 놓치고만 이씨는 허탈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일반적으로 바늘류에 찔렀을때의 에이즈 감염전파효율은 0.5%이하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감염위험 주사기나 바늘, 칼등에 찔리거나 베였을때는 즉시 상처부위에서 혈액을 짜내면서 흐르는 물로 씻고 소독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확실히 에이즈감염혈액이라고 판단되면 즉시 HIV항체검사를 실시하고 일정기간 추후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보통 1개월,3개월, 6개월,1년 간격으로 HIV항체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씨의 경우 그 청년이 가지고 있던 주사기의 내용물이 에이즈와 무관한 것으로 보이나 안심할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에이즈로 인한 혼란현상이 나타날 소지는 충분하다. 특히 에이즈에 대한 과도한 차별과 편견은 이러한 반사회적 병리현상을 촉진할 수도 있다. 바야흐로 우리는 에이즈를 회피할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 따라서 에이즈에 대해 정확히 알고 대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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