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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성 9
우리나라에서 성을 사고 파는 매춘업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의 숫자는 얼마나 될까. 합법적인 행위가 아니고 더욱이 올해 [윤락행위등 방지법]의 강화로 특수밀집지역에서도 점차 업소가 문들 닫거나 더 음성화되고 있어서 매춘여성의 정확한 숫자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나 민간단체에서는 1백50만명 정도의 여성이 이 계통에 종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의 유-무허가 유흥접객업소가 1백만개 정도로 추산되는 바, 그 반수 이상이 변태영업을 하는 향락업소이고 한 업소에 2-3명의 매춘여성이 있다고 가정할 때 그 정도가 된다는 것이다.

존경하는 어느 여성으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 여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특수 매춘지역인 소위 [텍사스]라는 곳에서 매춘여성들을 위해 봉사생활을 하는 분이다. 그분에 따르면 몇년전만 하더라도 인신매매로 끌려와 울며불며 소동하거나 며칠씩 굶어가면서 발버둥치는 가엾은 소녀들이 있어서 가끔 포주 몰래 탈출시키곤 하는 일을 비밀리에 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소굴을 벗어난 여성이 나중에 고맙다고 전화를 하거나 밖에서 만날 때 그동안의 고통과 인내의 세월이 아름답게 보이며 보람을 느낀다는 것인데, 요즘은 오히려 갈등까지도 생긴다는 것이다. 이유인즉 대부분의 매춘여성들이 제발로 찾아오거나 자기가 좋아서 그 일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좋아서 그 일을 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분의 말을 들어보면 이해가 간다. 한마디로 요즘 그곳 여성들의 생각이 아주 단순하다는 것이다.
















이유야 어떻든 이왕 들어왔으니 돈이나 실컷 벌자는 생각이란다. 옛날처럼 악착같이 돈을 모아 그곳을 떠나자는 것보다도 이것도 하나의 직업이니 철저한 프로의식으로 돈을 벌고 또 즐기며 살자는 적당주의가 팽배해 있단다. 실제 모 단체의 조사결과를 보면 매춘여성의 93%가 그 일을 직업으로 인정하고 있다. 성문제에 관한한 신세대만큼 파격적이고 변화무쌍한 계층이 없을 것인데, 이들의 사고방식이 이 계통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엇이든지 너무 쉽게 생각하고 너무 쉽게 그곳에 적응하고 안주하며 즐기는 풍조까지 나타날때 그들을 위해 숨어서 봉사하는 입장에서는 갈등을 겪을 만하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수의 여성들이 그 속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치관의 혼란으로 말미암아 성을 사고 파는 행위까지 당연시하는 경향은 인명과 사랑의 소중함을 여지없이 말살하는 원흉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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